메뉴 건너뛰기

정치 [단독] 통일교 2인자, 권성동 통해 윤석열 독대…수첩엔 “대박, 역사적인 날”
2,377 23
2025.08.21 09:17
2,377 2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62193

 

2022년 12월께 일부 통일교 교인들에게 배부됐다는 국민의힘 입당 원서. 독자 제공.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2년 12월께 일부 통일교 교인들에게 배부됐다는 국민의힘 입당 원서. 독자 제공.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김건희 선물용’ 금품을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건네 구속기소된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전 간부가 자신의 다이어리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독대를 “역사적인 날”이라고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 독대 자리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주선한 것으로 보고, 통일교 쪽이 건넨 금품의 대가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한겨레 취재 결과, 특검팀은 ‘통일교 2인자’였던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의 수첩에서 2022년 3월22일 “역사적인 날”, “대박”이라고 적은 내용을 확인했다. 윤 전 본부장은 또 특검 조사에서 “이날 당시 대통령 당선자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서울 용산구 청파동의 통일교 건물에서 만나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등 통일교 현안을 전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실제로 윤석열 정부는 2022년 6월13일 한-캄보디아 경제협력기금 차관 지원 한도를 7억달러에서 15억달러로 대폭 늘렸다. 같은 해 11월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동남아 순방길에 캄보디아를 방문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과 윤 전 본부장의 만남을 권 의원이 주선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윤 전 본부장이 2022년 3월22일 오전 10시께 권 의원을 만난 뒤 오후 2시 이후에 윤 전 대통령과 만났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다. 윤 전 본부장 측근들은 “윤 전 본부장이 그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들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겨레가 확보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수첩.

한겨레가 확보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수첩.
권 의원이 윤 전 대통령과 윤 전 본부장의 만남을 주선한 시점은 통일교 쪽의 금품이 전달된 이후로 보인다. 권 의원은 2022년 1월 윤 전 본부장에게서 1억원, 같은 해 2∼3월 대선 전후에 한학자 총재에게 큰절을 한 뒤 금품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쇼핑백을 두차례 받아 간 정황이 포착됐다. 특검팀이 통일교 쪽에서 권 의원에게 건너간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금품의 반대급부로 ‘윤석열 통일교 민원 독대’가 성사됐을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앞서 권 의원은 “통일교 표가 300만이나 된다”며 2022년 2월 통일교 산하 천주평화연합(UPF)이 주최한 ‘한반도 평화서밋’ 행사에서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과 윤 전 대통령의 만남도 주선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윤 전 본부장은 권 의원을 통해선 윤 전 대통령에게,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서는 김건희 여사에게 선을 대며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적극적인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

권 의원이 금품을 받은 대가로, 당선자 신분인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일교 쪽의 만남을 주선했다면 뇌물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 차장검사 출신인 한 변호사는 “사실상 공무원 임용(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사람에게 특정 현안을 청탁했다면 사전수뢰죄가 가능하다. 독대에서 어떠한 얘기가 오갔는지, 실제 대가성이 입증이 됐는지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겨레는 권 의원에게 해명을 요청했지만 권 의원은 답하지 않았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밍💝 <트임근본템> 네이밍 슬림라이너 체험단 100인 모집 203 00:05 3,0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15,08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63,9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96,52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75,4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9,84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2,33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6 20.05.17 8,654,82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5,0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42,1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0340 유머 연하남 플러팅에 난리난 런닝맨 멤버들.jpg 4 04:01 748
3030339 유머 이러지마... 제발...... 개아련 1 03:46 308
3030338 이슈 32살에 데뷔한 윤택이 들은 말 11 03:43 1,026
3030337 이슈 New 요즘 박지훈 쇼츠 댓글 근황.jpg 17 03:26 1,519
3030336 유머 혈육 이름 저장법 10 03:00 922
3030335 이슈 단체로 That's a no no 대추노노 챌린지 찍은 넥스지(개잘춤) 4 02:54 365
3030334 유머 1살까지는 코로 물먹는데 익숙해지는 시기인 아기코끼리 15 02:50 1,414
3030333 이슈 15년 전 출시된 폰 생각하고 들어와봐 45 02:42 2,419
3030332 이슈 40년만에 영국에서 바이럴타고 차트 재진입한 마돈나 노래 Into The Groove 1 02:19 448
3030331 이슈 알바생 대참사 34 02:16 2,868
3030330 유머 유명과자 이름 바꿔서 마트에서 못 찾음 8 02:15 3,210
3030329 유머 고양이 알고보면 더 괘씸한 사실 jpg. 13 02:07 3,154
3030328 이슈 붉은 사막 스포) 새롭게 패치된 아이템.gif 9 02:00 1,739
3030327 이슈 딴말인데 눈 많이 비비면 각막얇아지고 시력 낮아지고 난시생기니까 하지마세염 36 02:00 3,436
3030326 이슈 안 신기하면 더쿠 탈퇴 79 01:58 4,288
3030325 유머 고양이 최적화 집 jpg. 6 01:57 2,175
3030324 유머 가습기 틀고 잤는데 일어나 보니까 고양이가 이러고 있었어 7 01:56 3,237
3030323 이슈 쿠크다스이롷게먹는거 국룰아님? 91 01:53 7,160
3030322 이슈 15년전 오늘 발매된, 유키스 "0330" 6 01:49 222
3030321 이슈 롯데팬 긁는 한화팬 2 01:45 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