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李대통령 “尹정권 위안부 합의…뒤집는 것 바람직하지 않아”
2,374 20
2025.08.21 08:57
2,374 2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23342?sid=001

 

■일본 요미우리 신문 인터뷰
"일본은 한국에 매우 중요한 존재"
"북핵 동결·축소·비핵화 3단계 제시
한일·한미·한미일 협력 중요성 강조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9일 서류를 보며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는 모습을 20일 SNS에 공개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9일 서류를 보며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는 모습을 20일 SNS에 공개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서울경제]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한국 국민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전 정권 합의”라면서도 “국가 간 약속이므로 뒤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위안부 문제는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강제징용 문제는 2023년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해법을 마련하겠다며 일본 정부와 합의안을 마련했다. 현 여권은 두 합의안에 반대해왔지만 이 대통령은 국가 간 합의이니 이어갈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정책의 일관성과 국가 대외 신뢰를 고려하면서, 동시에 국민·피해자·유족의 입장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하는 두 가지 책임을 동시에 짊어지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이 "더 인간적인 관점"에서 논의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한일 역사 갈등에 대해 "가능한 한 현실을 인정하고,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대립적이지 않도록 하면서 해결해 나가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사과는 상대의 다친 마음이 치유될 때까지 진심으로 하는 게 옳다”고 부연했다.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은 "매우 중요한 존재"라면서 "한국도 일본에 유익한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쌍방에 이익이 되는 길을 발굴해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넓혀 나가야 한다"고 했다. 특히 한일 관계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로 대전환되기를 바라는 한편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잇고, 이를 넘어서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만들고자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발휘하고자 한다"고 했다.

'일본의 입장에서는 북한의 핵 개발은 가장 큰 위협이며 북·미 대화가 북한의 핵을 용인하는 방향으로 가면 좋지 않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1단계는 핵과 미사일 동결, 2단계는 축소, 3단계는 비핵화"라고 단계별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정책적 방향은 한반도의 비핵화"라고 강조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대결보다는 평화적으로 공존하고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공동 번영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대한민국에도 중요하지만 일본,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가 한발 앞서서 문을 열고, 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내고, 적대감을 완화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북극항로 개척'이라는 새로운 아이템을 중심으로 미국, 러시아, 북한, 한국, 일본이 협력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고 자신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일 간에 안보 측면에서도 협력을 심화하고 한·미·일 공조 또한 지속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3국 국민의 안전과 국익을 지키고,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안정을 위해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중국, 러시아, 북한과의 관계 관리도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도 한미, 한일, 한·미·일 협력은 든든한 토대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23~24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83 12.19 65,55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8,99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735 정치 이언주: 통일교 특검에 신천지도 얹자 ㅋㅋㅋㅋ 이거 왜 기사로는 안 나오지 유튜브엔 발언 전문이 뜨는데. 01:30 5
2942734 이슈 일본인인데 한국이 더 편하다는 연예인.... 01:29 230
2942733 유머 해리포터 최대한 어릴때 봐야하는 이유 01:28 258
2942732 유머 인스타 금수저 무물 답변 레전드.jpg 7 01:26 765
2942731 유머 비엔나의 무도회 2 01:24 165
2942730 이슈 서사 오지는 지오디 하늘색 노래 시리즈 6 01:23 227
2942729 유머 커뮤인에게 유용함을 주는 인물 세명.jpg 01:23 380
2942728 이슈 군에서 하극상을 집행유예하한다고? / 똑같은 군인 운운하지만 결국 군인보다 여성인 게 더 앞선다는 게 한국 군대와 사회인 거지. 01:21 205
2942727 유머 손종원) 나는 밥도 잘 안 먹고 자극적인것도 다 피하는 사람이 1년에 한 번 정도 어쩔 수 없이 취할 때 무의식중에 편의점에서 짜파구리 삼각김밥 사먹고 아침에 널브러져 있다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11 01:21 1,152
2942726 이슈 장현승이랑 크리스마스 카운트다운한 썰 1 01:21 258
2942725 이슈 쩝쩝박사가 정해본 컵라면 티어 53 01:15 1,754
2942724 유머 주토피아 윈드 댄서 가슴팍에 있는 흰색 털 아님 14 01:13 1,419
2942723 이슈 이번에 콘서트MD로 실링 왁스세트가 나온다는 그룹 6 01:12 1,437
2942722 이슈 볼드모트가 영생을 얻기위해 벌인 짓들.jpg 13 01:11 1,008
2942721 유머 한식대첩:네 당연하죠 "다시는 맛볼수없는" 음식을 만들어드리겠습니다(복어요리를 하며) 13 01:09 1,755
2942720 유머 크리스마스니까 다시보는 치이카와×아리아나그란데 콜라보 3 01:05 618
2942719 이슈 러시아 초등학교 4학년 한국어반 졸업식 공연 10 01:03 1,283
2942718 이슈 <원피스> 시즌2, 2026년 3월 10일 공개 3 01:03 449
2942717 이슈 드라이브 방송 업그레이드 플레이브 3 01:03 302
2942716 유머 메리 크리스마스 3 01:02 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