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야 출신 남규리가 과거 '백댄서 실신' 논란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18일 유튜브 채널 '1theK Originals - 원더케이 오리지널'에 '씨야 재결성 왜 안되냐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남규리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신의 '논란 및 사건사고' 카테고리를 발견하고는 2006년 SBS '인기가요' 무대 중 댄서 실신 사고를 언급했다. 당시 씨야가 '미친사랑의 노래'로 활동하던 중 생방송 도중 백댄서가 쓰러져 충격을 자아냈던 사건이다.
그는 무대 환경과 관련해 "엄청 큰 사건이었다. 사이키 조명이 너무 심했다. 어디를 봐야 하는지 카메라 빨간 불도 안 보일 정도였다"고 말했다.
당시 준비 과정에 대해선 "당시 저는 스케줄이 너무 많았을 때라 춤을 2박 3일 만에 외웠나 그랬던 것 같다. 집중해서 춤을 추고 하나도 안 틀렸다 생각해 안도하고 있는데 이런 사건이 터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장 인지 여부에 대해 그는 "저는 대형 맨 앞줄에 있어 그 상황을 보지 못했다. 회사에서 물어봐 줬으면 좋았을 텐데 저도 모르는 사이 제 반성문이 나가 있더라. '신인이라 무대를 끝내야 된다는 생각에 대처를 못했다'고 적혀있었는데 제가 봤으면 그렇게 못 있는 성격이다. 어떻게라도 신호를 줬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 이후 겪은 상처도 털어놨다. 남규리는 "그때부터 저도 무대 트라우마가 생겼다. 어딜 가나 손가락질을 받았다. 편의점에 가면 저를 알아보는 분들이 욕을 했다. 악플이야 제가 안 보면 되는데 실제로 대놓고 욕을 하셔서 어린 나이에 상처를 받았다. 오해가 쌓여있는 것 같아 속상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당시 씨야 측은 팬카페를 통해 "더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며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고, 쓰러진 댄서를 간호하기 위해 스케줄을 전면 취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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