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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짙어진 국정개입 의혹, 드러나는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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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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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uFroRkyeFt8?si=NxjjCi9CzuqhS7_z




지난해 총선 참패 직후, 협치를 외면한다는 비판에 휩싸인 윤석열 정부가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에 야권 인사를 임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대통령실이 곧바로 공식 부인했지만, '핵심'을 자처한 일부 관계자들은 익명으로 "검토하는 게 맞다"며 정반대 설명을 내놨습니다.

[신지호/당시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지난해 10월)]
"공식적으로 부인을 했는데 그런 인사·공보라인에 있지도 않은 일부 참모들이 '아니다', '그건 비서실장이 잘 몰라서 그러는 것 같다', '내 얘기가 맞다'라고…"

해당 보도의 진원지로 의심받은 인사들은 이기정 의전비서관과 강훈 정책홍보비서관. 김건희 씨가 이들에게 이같은 의견을 지속적으로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이 강하게 부인하면서 대통령실 내 '김건희 라인'의 존재는 소문으로만 떠돌았습니다.

그러다 공개된 전직 대통령실 행정관의 통화 내용은 다시 한번 의혹을 확산시켰습니다.

[김대남/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지난해 4월)]
"'십상시' 같은 몇 사람 있어. 여사가 자기보다 어린 애들 갖고 쥐었다 폈다 하고 시켜먹지. 나이 많은 사람들은 다 그냥 얼굴마담이야."

대통령실 안에 대통령이 아니라 부인 김건희 씨 지시를 따르는 직원이 존재한다는 내부자의 설명.

특히, 김 씨 수행비서 이력이 있는 황종호 당시 행정관을 지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건희 씨의 통화 내역은 이같은 소문과 의혹이 결국 사실에 가깝다는 걸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두 달 동안 이기정 전 비서관과 황종호 전 행정관 10차례, 강훈 전 비서관은 14차례 통화할 정도로 밀접했던 겁니다.

김 씨와의 친분으로 대통령실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진 김동조 전 비서관은 무려 18번이나 통화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씨의 '한남동 7인방' 관련 질문을 받자 이를 일축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지난해 11월)]
"'김건희 라인'이라는 말은 굉장히 부정적인 소리로 들립니다. 제가 직접 지휘하는 조직이 계통 없이 일을 한다든지 하면, 야단도 치고 계통 밟아서 다시 하라고 딱 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역시 거짓 해명으로 부인을 감쌌다는 의혹까지 점점 짙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 기자

영상편집: 조민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43998?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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