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尹 파면 주문 낭독' 문형배 재판관…'버스'타는 소탈한 일상 화제
6,113 12
2025.08.20 19:41
6,113 12

'尹 파면 주문 낭독' 문형배 재판관…'버스'타는 소탈한 일상 화제

2019년, 인사청문회서 재산 4억원 화제
누리꾼 "전 헌법재판관 소탈한 모습 훈훈"

/사진=뉴스1·온라인커뮤니티

/사진=뉴스1·온라인커뮤니티
퇴임 후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인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60·사법연수원 18기)이 부산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형배 재판관님, 버스 타고 다니시네요"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확산했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출처=온라인커뮤니티
글쓴이 A씨는 전날 부산 모처 버스정류장에서 문 전 대행을 목격했다며 2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버스 하차문 유리창 너머로 문 전 대행이 정류장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헌법재판관까지 지낸 분이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 모습은 훈훈하다"며 소탈한 행보에 감탄했다.

대중이 문 전 대행의 얼굴을 뚜렷하게 기억하게 된 계기는 지난 4월 4일이었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을 선고했을 때, 재판관 8명을 대표해 주문을 낭독한 인물이 바로 문 전 대행이었다.

그는 22분간 선고 요지를 낭독한 뒤 정면을 응시하며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단호히 말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문 전 대행은 청렴한 재산 규모와 도덕적 신념으로도 주목을 받아왔다.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에 나왔을 당시, 그의 신고 재산은 약 6억7000만원이었다.

이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년간 법관 생활을 했는데 너무 적은 것 아니냐"고 묻자, 문 전 대행은 "결혼할 때 평균인의 삶에서 벗어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순수 제 재산은 4억 원이 채 안 된다. 평균 재산을 조금 넘은 것 같아 반성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발언은 '평균인의 삶을 지향하는 판사'라는 별칭을 낳으며 화제가 됐다.

그는 또 "공직 생활이 끝난 뒤 영리를 위한 변호사 활동은 하지 않겠다"고 못 박으며 도덕적 원칙을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헌재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그의 재산은 15억여 원으로, 여전히 다른 재판관들과 비교해 소박한 수준이다.

경남 하동 출신인 문 전 대행은 진주 대아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부산·창원 등에서 꾸준히 법관 생활을 이어왔다.

재판에서도 인간적인 판결로 화제를 모았다. 과거 자살 시도 후 방화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에게 '자살'을 열 번 외치게 한 뒤 "우리 귀에는 '살자'로 들린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하고,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라는 책을 건넨 일화는 지금도 회자된다.

퇴임 후에는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오는 25일에는 블로그 '착한 사람들을 위한 법 이야기'에 올린 글들을 모은 책 '호의에 대하여'를 출간한다.

 

 

기사원문 :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173006?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에이피 뷰티🖤백화점 NO.1 피부과 관리¹ 시너지 세럼, <에이피 뷰티 트리플 샷 세럼> 체험단 모집 289 04.13 46,86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54,39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70,9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41,9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79,16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0,8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9,8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2,4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7,6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47,61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71,6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2378 유머 카리나) 팬 아닌데 저장한 사진 13:55 185
3042377 기사/뉴스 “유재석·김숙 이어 김준현까지”…개그맨도 ‘음원 권리’ 보호받는다, 음실련 가입 확산 13:55 34
3042376 이슈 코첼라 빅뱅 대성 - 한도초과, 날봐귀순 4K 직캠 3 13:54 127
3042375 정치 [속보] 李대통령, 세종집무실 신속공사 지시…靑 "세종서 퇴임식 의지" [속보] 靑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공사 내일 입찰공고” 3 13:54 179
3042374 이슈 일본에서 변호사가 판사 2500명 익명 후기 담은 ‘판사지도’ 만들게 된 계기 2 13:53 194
3042373 이슈 인생이 달다는 하이닉스 생산직 1 13:53 290
3042372 유머 닭이 안전한 ㅅ관계를 했나봐 5 13:53 892
3042371 기사/뉴스 차량 소유 숨겨 4년간 기초생활비 8천만원 받은 50대 집행유예 1 13:52 146
3042370 이슈 [KBO] 한화 ↔ 두산 역대 트레이드 역사 7 13:51 425
3042369 이슈 어쩌다 매일 해주게 된 고양이 빗질 9 13:50 513
3042368 이슈 밴드 라이브로 실시간 위로 받을 사람 1 13:50 314
3042367 기사/뉴스 "서울만 한국 아니다"…지방 공항 외래객 50% 급증, 지역 관광 사상 최고 5 13:49 312
3042366 이슈 인테리어 소품으로 많이 쓰이는 '페이크 북' 11 13:49 1,208
3042365 이슈 샤이니 태민 워터밤 서울 출연 3 13:48 398
3042364 이슈 태민 - Guilty & Permission | 2026 코첼라 공식 영상 3 13:47 190
3042363 이슈 해외 대형 유머 커뮤에 올라온 코첼라 빅뱅 태양 27 13:47 1,772
3042362 이슈 아무도 안궁금할거 알지만 나도 그저 너무 심심하니까 짤쪄본 놀뭐 NEW 구호 율동 멤버별 춤선 짤.gif 2 13:46 358
3042361 이슈 휴가를 떠나면서 고양이에게 손 흔들어 작별 인사를 했는데, 돌아와서야 보안 카메라에서 고양이가 화답한 걸 알게 됐어요. 11 13:46 1,301
3042360 이슈 이번에 새로 나온 엔시티위시 흑백 화이트 위츄 1 13:46 255
3042359 유머 말차동구리 새로운 패턴 4 13:45 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