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청도 열차사고 피해 하청직원들 계약외 작업 급히 투입됐다 참변
5,128 8
2025.08.20 14:21
5,128 8
교량·터널 점검 업무만 계약…코레일, 2∼3주 전 철도 주변 사면 점검 지시

피해 직원들, 급조된 안전대책에 의지…전국 철도현장 곳곳에 유사 위험 도사려


Fustdm

선로 작업자 사망사고…열차 조사하는 경찰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도=연합뉴스) 최수호 윤관식 박세진 황수빈 기자 = 지난 19일 경북 청도에서 철도 주변 안전 점검 중 열차에 치여 숨지거나 부상한 하청업체 근로자 6명은 당초 코레일 측과 맺은 계약 업무 외 추가로 지시된 작업에 급하게 투입됐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 점검을 맡은 하청업체는 기존에 정해진 업무에다가 계획에도 없던 지시까지 서둘러 수행해야 하는 입장에 놓였던 까닭에 급조된 안전 대책에만 의지한 채 직원들을 현장에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전국 철도 터널·교량 등 안전 점검을 수행 중인 다른 업체들도 이러한 상황에 놓인 것으로 드러나 이번 청도 열차 사고와 같은 안전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연합뉴스 취재 결과 열차 사고를 당한 근로자들이 속한 안전 점검 업체는 지난 5월께 코레일과 경부선 철도 주변 교량·터널 점검을 위한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업무를 수행해 왔다.


하지만 최근 내린 폭우 피해 등을 이유로 코레일 측은 2∼3주 전 이 업체에 당초 계약에는 없던 철도 주변 사면 점검을 지시했다고 한다.


이런 까닭에 해당 업체는 현장 안전관리를 담당할 인원들을 급하게 섭외하고, 다른 지역에서 터널·교량 점검 업무를 하던 직원들을 불러 현장에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업체 관계자는 "당초 계약에는 교량, 터널만 점검하는 것으로 돼 있는데 최근 폭우로 옹벽 붕괴가 이슈화하자 이러한 구조물도 확인하라는 공문이 내려왔다. 듣기로는 8월 말까지 보고서를 내야 한다고 들었다"며 "우리가 을이라 해달라면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직원들이 점검해야 할 시설물 위치도 몰랐기에 사고 당일 코레일 직원 1명이 동행했다"며 "선로 근처 작업 시 전반적인 안전을 관리하는 철도 운행 안전관리자 1명도 급하게 섭외돼 현장에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비단 이 업체뿐만 아니라 전국 철도 현장에서 안전 점검 업무를 수행 중인 관련 분야 다른 업체들도 똑같은 상황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 철도 현장 안전 점검을 주로 수행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올해 초 코레일과 터널·교량 정밀 안전진단 용역계약을 했으나, 1~2주 전 과업 지시서에 없는 철도 주변 비탈면 안전대책을 마련하라는 요청이 왔다"며 "최근 폭우로 국토교통부가 코레일에 비탈면 점검 업무를 지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코레일이 추가 과제 지시를 하려면 해당 사업을 설계하고 이에 대한 안전 대책도 마련해야 하는데 지켜지지 않았다"며 "현재 수행 중인 과제를 하는 것도 시간이 부족한데 추가로 작업이 더해지면 하청업체는 이를 끝내기 위해 무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코레일 측은 "업체들에서 주장하는 용역계약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청도 열차 사고 여파에 따라 별도 지시가 있을 때까지 열차 운행 선로 인접 외주작업을 중지시켰다.


oJChAq

청도 열차사고 희생자 빈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지난 19일 오전 10시 52∼54분께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제1903호)가 선로 근처에서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5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를 당한 근로자 7명 가운데 1명은 코레일 소속이고, 나머지 6명은 구조물 안전 점검을 전문으로 하는 하청업체 직원으로 파악됐다.


특히 사망자 2명 모두 하청업체 직원들로 조사됐으며, 나머지 부상자 5명은 경주와 경산, 안동 등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820085900053?input=copy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92 00:05 3,7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63,03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78,0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51,15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14,71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3,0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1,0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7,7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0,6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5443 유머 별똥별 같다..밤에보니 뭔가 마음이 편안해지네 03:14 8
3005442 이슈 시간대 엄청 좋은 이번 WBC 경기들.jpg 1 03:11 88
3005441 이슈 이 물이 고여있어야 냄새를 방지 03:08 187
3005440 유머 탈춤 아이브 니를죽일끼다 1 03:05 142
3005439 유머 5년전부터 주식 딱 3개 갖고있다 7 03:01 806
3005438 이슈 편의점에서 문신남이 화난 이유 11 03:00 667
3005437 유머 노래존잘 트롯계 손흥민 1 02:58 136
3005436 유머 자전거로 출근하는게 너무 힘들다는 직장인 ㅜㅜ 11 02:53 880
3005435 이슈 구찌쇼 런웨이 일론 머스크 아들(딸) 13 02:51 1,047
3005434 이슈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과자 best5 6 02:50 728
3005433 유머 미쓰라가 냉장고에 숨겨둔 물건 10 02:40 1,389
3005432 이슈 놀라운 린제이 로한 근황................ 24 02:38 2,348
3005431 유머 작품 줄거리 설명하는 내 어휘력 수준 6 02:38 665
3005430 유머 개쳐웃긴 구찌 런웨이 19 02:30 1,903
3005429 이슈 오랜만에 드라마 나오는데 새로운 느낌이라 기대되는 하지원.gif 11 02:27 1,457
3005428 이슈 엄제이 빠지고 5인조로 개편한 하이보이즈 3 02:25 990
3005427 이슈 미친년 프로젝트_미친년들, 1999 1 02:24 768
3005426 이슈 와 이제 뭔 홈마끼리 모여서 멀티캠을 만드네 덕질이 갈수록 진화한다 2 02:22 1,740
3005425 이슈 최근 업계에서 연기평으로 극찬이 압도적이었다는 배우 9 02:21 2,820
3005424 유머 리뉴얼된 엽기닭발 3 02:18 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