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원은 지난 16일 여성 A씨의 원룸 집에 찾아가 위협적인 행동을 해 긴급응급조치 처분을 받았다. A씨는 17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신고를 진행해 최정원은 특수협박, 스토킹 혐의로 입건됐다.
긴급응급조치는 스토킹 행위가 반복될 우려가 크거나 피해자에게 긴급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결정되는 조치로 피해자로부터 100m 이내 접근 금지·피해자에게 전화, 문자, 카카오톡 등 모든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이 금지된다.A씨는 최정원과 상견례를 마치고 약 10개월간 진지한 교제를 이어온 사이다.
A씨는 최정원을 고소한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어제 현장감식이랑 피해자 조사만 6시간 받고 한밤중에 도망가듯 이사했다”며 “신고할 때까지도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어서 한참 망설이다 신고했다”고 적었다.또한 “베란다에 메달려도 나한테 칼을 겨눠도 고민이 되더라. 그렇게라고 해서 네가 원하는데로 나 입닥치게 해서 네 이미지 지키고 싶었냐”며 “나에게 추악한 행동들 하는 건 괜찮고 법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책임지긴 싫고, 네가 말한 데로 너나 나 중에 하나가 죽어야 끝난다면 나일 것”이라고 했다.
반면 최정원은 A씨와의 다툼 과정에서 흉기나 협박 등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오고 있다.
최정원은 “여자친구인 A씨와 진지한 마음을 교제를 이어왔던 것도 사실”이라며 “감정이 격해진 과정에서 서로 오해의 소지가 생겼다”고 했다.
또한 “흉기를 들고 협박하거나 지속적으로 스토킹을 하지도 않았다. A씨와 한 차례 말다툼을 했고 제가 A씨의 집을 찾아가 얘기를 하다 A씨가 저를 신고한 것”이라며 “이게 스토킹이 될 수 없지 않냐”고 했다.
A씨가 흉기로 협박 당한 사실을 직접 올린 것에 대해서도 최정원은 “당시 서로 다툼이 격양된 상태에서 A씨가 올린 글로 그저 자신이 화가 났다는 걸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최정원은 특수협박 등으로 입건된 것에 대해 “성실히 조사를 받아 억울함을 풀겠다”고 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144/000106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