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안중근과 비교까지… "李정부의 윤석열 처우, 일제보다 나쁘다"는 尹의 멘토
5,895 50
2025.08.19 13:00
5,895 50
'윤석열의 멘토'로 불리는 신평 변호사가 구치소 독방에 수감돼 있는 윤 전 대통령이 일본 제국주의 시절 항일 독립운동 끝에 형무소에서 숨진 안중근 의사보다도 열악한 처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내란 수괴' 윤 전 대통령과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를 비교하는 건 부적절하기 짝이 없다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신 변호사는 18일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정치범을 대하는 자세가 야만적인 군국주의 일본과 민주주의 시대라고 하는 이재명 정부가 역으로 너무나 큰 차이를 보인다"고 밝혔다.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 전 대통령과 안중근 의사를 '정치범'으로 함께 묶으며 동일선상에서 '수용시설 처우'를 비교한 것이다. 1909년 10월 북만주 하얼빈역에서 '조선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의사는 이듬해 3월 중국 뤼순형무소에서 교수형으로 숨을 거뒀다.


"안중근 숨결 느끼며 尹 떠올렸다"



신 변호사는 우선 "8월 14일 중국 뤼순에 남아 있는 안중근 의사의 유적지를 찾아가 봤다. 안중근 의사가 96일간 갇혀 있던 뤼순 감옥 특수감방 제22호는 어림잡아 대여섯 평 정도 되는 것 같았다"며 운을 뗐다. 이어 "한쪽에는 침상이 있고 맞은편 쪽에는 책상과 의자가 놓여 있었다. 큰 창문을 통해 외부의 빛이 그대로 들어왔다"고 묘사한 뒤, "감옥 안에서 (안중근 의사는 이곳을) 내방한 많은 각계 인사들과 면담했다"고 덧붙였다.

신평 변호사가 18일 페이스북에 올린 중국 뤼순 감옥 특수감방 제22호 내부 사진. 페이스북 캡처

신평 변호사가 18일 페이스북에 올린 중국 뤼순 감옥 특수감방 제22호 내부 사진. 페이스북 캡처

안중근 의사 숨결을 느끼며 윤 전 대통령이 떠올랐다는 게 신 변호사의 얘기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금 두 평도 안 되는 좁은 독방에 갇혀 있다. 창문도 없는 것으로 안다. 책상은커녕 골판지로 대충 맞춘 받침대에 식판을 놓고 쭈그려 식사를 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일반인과의 면회도 금지다. 안 의사의 수감 생활과는 너무나 큰 격차를 보인다"고 했다. 구체적 표현만 안 했을 뿐, 차라리 일제 시절에 수용자 인권이 더 존중됐다는 의미나 다름없었다.

이재명 정부에 직접 화살을 겨누기도 했다. 신 변호사는 "안 의사는 당시의 일본 정부 입장에서 용서할 수 없는 테러리스트였다. 윤 전 대통령은 그래도 국민이 최고의 지도자로 뽑았던 인물이다"라고 전제한 다음, "이재명 정부는 윤 전 대통령에게 대단히 잔인하고 압제적인 처우를 하면서, 그 본질이 야비한 정치 보복이라는 점을 스스로 여실히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누리꾼들 "안중근과 윤석열 비교, 말이 되나"



온라인에선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신 변호사 게시글에 동조하는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댓글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어떻게 안중근 의사와 윤석열을 비교하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곡학아세라 해야 할지, 궤변이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잘 아실 듯한 분이 어찌 대놓고 사슴을 말이라 우기시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다른 누리꾼도 "안중근 의사는 법정에서나 감옥에서나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 독립투사 중 제일로, 한국의 존재를 세계 만방에 알렸고 일본 간수들도 존경한 대사상가였다. 반면에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서 국민을 기만하는 거짓말을 늘어놓으며 국민을 농락했다"고 꼬집었다. 신 변호사 주장은 말도 안 되는 비교라는 뜻이다.

윤석열 재수감 서울구치소 독방 내부. 그래픽=송정근 기자

윤석열 재수감 서울구치소 독방 내부. 그래픽=송정근 기자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추가 구속영장 발부 이후 서울구치소의 약 2평 넓이인 일반 독방에 수감돼 있다. 재임 시절 비리로 퇴임 후 구속된 역대 대통령들은 수용자 5, 6명이 쓰던 방을 개조한 3평대 독방을 사용했는데, 윤 전 대통령의 경우 수용 공간 부족 등 사정 탓에 조금 작은 방을 배정받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8229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밤티크림X더쿠💚 올리브영 신제품 "밤티크림" 후기 필수 X ‼ 대규모 샘플링 진행 중🙆‍♀️ 760 02.02 69,1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24,6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88,7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32,3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98,05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0,0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4,6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1,4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2,9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5,6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3,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2486 이슈 휠라 1911 니트트랙 with WOODZ(우즈)🎸 11:02 0
2982485 이슈 방탄소년단 새 응원봉 발매 11:02 41
2982484 정보 네이버페이15원이오 2 11:00 192
2982483 이슈 팝록, 펑크록 여자 솔로 가수들 모으는 로제 2 10:59 227
2982482 기사/뉴스 JTBC가 올림픽 독점한 결과 = 오심도 화제가 안됨 17 10:58 1,040
2982481 이슈 류승완 감독 영화 <휴민트> 씨네플레이 별점.jpg 16 10:54 1,248
2982480 이슈 6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버즈 오브 프레이 (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10:54 100
2982479 이슈 극우와 성 온상이 되고있는 X 와 ai Grok "가장 많이 쓰인 단어는 [그녀의] [넣다] [제거하다] [옷] 이었습니다" 3 10:54 299
2982478 기사/뉴스 김승수, 2살 연하 CEO와 썸..."실물이 더 귀여워" ('옥문아') 9 10:53 976
2982477 유머 보조배터리(x) 배터리보조(o) 9 10:53 993
2982476 기사/뉴스 "장가 보내려면 동남아 젊은 처녀 수입해야"⋯진도 군수 발언 도마 위 15 10:52 453
2982475 유머 슈크림 도어가 열립니다. 발 빠진 쥐, 발 빠진 쥐, 발 빠진 쥐 16 10:52 863
2982474 기사/뉴스 호남고속도로 확장 상반기 공사 시작…2029년 완공 10:50 247
2982473 유머 신속하게 사과하기 1 10:49 276
2982472 이슈 일본인이 인상깊게 봤다는, 한국 지하철 역의 시 10 10:48 1,485
2982471 이슈 11년전 오늘 발매된, 김창완밴드 “중2” 10:48 55
2982470 기사/뉴스 [속보] '관악구 피자가게 칼부림' 김동원 1심 무기징역 6 10:46 847
2982469 정보 먹거리 담합 뉴스 모음집...jpg 16 10:45 1,088
2982468 기사/뉴스 이대휘, '언어 천재'→'공감 요정'..'호텔 도깨비' 마스코트 10:45 176
2982467 이슈 10분마다 올라오고 있는 민희진 새 소속사 오케이 레코즈 티저영상 25 10:45 1,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