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고덕 아르테온’서 또 외부인 소화기 난사…경찰 수사 나서
6,597 18
2025.08.19 11:27
6,597 18
rGjXUH

지난 7월 26일 ‘고덕 아르테온’ 아파트 지하주차장 CCTV에 찍힌 소화기 난사 현장. 사진=독자 제공


서울 강동구 대장주로 꼽히는 ‘고덕 아르테온’ 아파트에서 지난달 소화기 무단 분사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며 경찰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당 사건은 외부 청소년들이 단지 내 지하주차장에 무단 침입해 소화기를 난사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공동체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매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의 사건은 지난 7월 22일 오후와 26일 새벽, 두 차례에 걸쳐 발생했다.


앞서 7월 22일 고덕 아르테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청소년 3명이 소화기를 무단 분사하는 일이 있었다. 청소년들은 인근 아파트 ‘롯데캐슬 베네루체(2명)’와 ‘고덕 자이(1명)’에 거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7월 26일 또다시 지하주차장에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며 입주민들이 불안과 불편을 호소했다. 주차장은 분말로 광범위하게 오염됐으며, 모든 소화약제가 소진됐다. 관리주체는 즉시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고, 입주자대표회의는 이날 강동경찰서에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수사촉구서를 접수했다. 현재까지 경찰은 피의자들의 신원을 공식적으로 특정하지 않았으며, 사건 수사는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덕 아르테온 관계자에 따르면, 외부에서 들어온 피의자로 추정되는 청소년들은 픽시 자전거로 보이는 자전거를 타고 단지 내 사각지대로 침입했다. 이후 계획된 듯 소화기를 차례로 모아 분사한 뒤 자전거를 이용해 현장을 빠져나갔다. 특히 이들은 범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직접 촬영하며 놀이처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이를 두고 “단순한 일탈이 아닌 범죄의 유희화이자 모방범죄를 부추기는 심각한 행위”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히 퍼지며, 고덕 지역 커뮤니티 ‘고덕마망’에는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연일 이어졌다. 한 주민은 “자전거가 폭주해 주차장 차량과 보행자 모두 위험에 노출돼도 보안대원들이 지도하면 비웃고 지나가기만 한다”며 “소화기 사건은 아이들보다 그 부모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지역공동체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 다른 주민은 “고덕 자이는 조심스럽게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롯데캐슬 베네루체는 단지 이미지 하락을 우려해 논의 자체를 피하거나, 보행로의 혜택은 누리면서도 지역 공동체의 책임은 회피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https://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1272053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38 12.05 79,2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55,27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1,8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8,6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5,8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7,3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8,9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9,1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5,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7622 기사/뉴스 [단독] 박나래, 주사 이모→거짓 해명 의혹 싹 밝힌다 "입장 발표 준비 중" 14 10:29 793
2927621 기사/뉴스 린가드 왜 FC서울 떠나나 했더니…EPL 2개 구단 관심, 겨울 이적시장 조준 2 10:29 322
2927620 기사/뉴스 방시혁 “인도에서 하이브식 제작 시스템 재설계…내년 전국 오디션” 1 10:28 137
2927619 이슈 자율주행 차량 3대가 샌프란시스코의 좁은 도로에서 만나 교통을 마비시킴 9 10:23 1,428
2927618 기사/뉴스 전혜빈 카드 절도범 잡혔다…“1,500만 원 피해” 3 10:23 1,050
2927617 기사/뉴스 조세호, '1박 2일' 자진하차 했는데..복귀 청원 등장 [ize 포커스] 16 10:23 557
2927616 기사/뉴스 신동엽·채원빈·허남준, 'SBS 연기대상' MC 발탁…31일 방송 2 10:21 214
2927615 기사/뉴스 [단독] 카카오, 15일 친구탭 업데이트…친구목록 복원 38 10:20 1,946
2927614 기사/뉴스 10CM, 장나라 명곡 ‘Sweet Dream’ 리메이크…12일 음원 발매 10 10:17 363
2927613 기사/뉴스 [속보]수능 불영어 논란에…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사임 34 10:17 1,769
2927612 유머 친구가 아샷추 주문해달라고 하고 자리잡으러감 14 10:17 1,801
2927611 정보 카카오페이 퀴즈 정답 6 10:16 287
2927610 이슈 회계사가 말하는 그저 그런 직장인의 10년 뒤 47 10:14 2,941
2927609 유머 K-장녀의 부담감을보여주다 21 10:12 2,479
2927608 기사/뉴스 [공식] ‘우주요정’ 윤하, 기초과학 미래 인재 양성에 1억 원 기부 23 10:12 1,161
2927607 유머 아이바오와 아기 푸루후 🐼🐼🐼🐼 17 10:11 1,172
2927606 정치 [속보]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직 사퇴 표명…"정치, 흑백·진영 논리 벗어나야" 22 10:10 1,598
2927605 정치 [속보] 국힘 인요한, 국회의원직 사퇴 입장 표명 40 10:10 2,544
2927604 유머 도자기 공방 임시 휴업 사유.jpg 18 10:10 3,830
2927603 기사/뉴스 "We are Woong…조진웅이 이순신이다" 포스터 확산 158 10:09 5,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