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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용산구청, '이태원 참사' 증언한 상인 건물만 '콕 집어'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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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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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뉴스토마토> 취재를 종합하면, 용산구청은 2022년 10월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던 골목에 위치한 '밀라노 컬렉션'을 지난 2023년 7월24일 철거해버렸습니다. 이 가게는 2023년 1월 국회에서 진행된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에 유일하게 참석한 상인 남인석씨가 운영한 곳입니다. 남씨는 참사가 일어난 직후인 2022년 10월31일 참사 피해자들을 위하 현장에 제사상을 차리고 엎드려 통곡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남씨는 국정조사에 참석한 이후 12년간 운영했던 건물을 뒤로한 채 자리를 옮겨야 했습니다.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4개월 정도가 지난 시점에 용산구가 남씨의 가게는 불법 건축물이라는 이유로 갑작스런 철거를 통보하면서입니다. 

 

남씨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용산구 건축과에서 두 사람 나오더니 12년간 운영한 곳을 느닷없이 헐라고 했다"며 '"세상에 이럴 수가 있느냐, 시간이 지나고 해야지 인정사정없이 그렇게 할 수 있느냐'라고 하소연을 하니까 자기들도 또 미안하다고 그러더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참사 이후에도 해당 골목에 설치된 불법 건축물 일부는 아직 그대로 남아 있기도 합니다. 참사 이후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골목에 2.8m의 철제 패널 가벽을 세워 건축선을 약 20cm 침범하고 골목의 인파 흐름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해밀톤호텔 대표 이모씨는 재판에 넘겨져 벌금 800만원에 처해졌을 뿐입니다. 당시 재판에서 해밀톤호텔의 가벽이 통행에 지장을 준 것은 인정됐지만, 고의성이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던 골목의 불법 건축물 중 '완전 철거'된 곳은 남씨가 운영한 밀라노 컬렉션이 유일합니다. 일각에선 남씨가 국회 국정조사에 출석해 참사의 상황에 대해 증언한 게 박희영 용산구청장에게 불리하게 작용, 용산구청이 '괘씸죄'를 적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합니다. 



'10·29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는 불법 건축물 문제를 비롯해 남씨의 가게만 '콕 집어' 철거한 것에 관한 의혹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271874



너무 대놓고 꽤씸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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