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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NC가 5-4로 앞선 6회초였다. 신민혁이 선두타자로 나선 하주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포효했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려던 하주석이 "야, 야" 부르면서 마운드로 걸어나갔다. 그러면서 양 팀의 선수들도 쏟아져나오면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동료들이 적극적으로 말렸고, 신민혁도 빠르게 사과하면서 벤치클리어링은 금방 끝이 났다.
신민혁이 포효를 한 게 발단이 된 것으로 보인다. 신민혁은 하주석이 타석에 들어섰을 때 한 번 고함을 한 번 질렀다. 그리고 삼진으로 잡은 뒤 한 번 더 포효했다. 하주석으로서는 기분이 좋았을 리가 없다.
신민혁이 타자를 자극할 필요는 없다.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7일 창원 키움전에서 6이닝 10피안타(3피홈런) 1볼넷 1사구 3탈삼진 9실점(8자책)으로 크게 무너졌다. 경기 후 삭발까지 하면서 의지를 다진 신민혁이었기 때문이다. 하주석이 오해한 부분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6월 수원에서 발생했던 벤치클리어링과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박상원이 로하스를 삼진으로 잡은 뒤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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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를 중계한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불필요한 접촉이다. 신민혁이 고함을 지른 것은 자신을 향한 다짐이다. 수원에서와 같은 상황이다. 자극하려는 의도가 없었다. 신민혁도 빠르게 사과했다. 감정을 건드리려는 목적은 없어보인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유독 하주석에게 약했던 신민혁이었기 때문에, 내가 보는 관점에서 하주석이 오해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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