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중국 "패전 80년 일본, 침략역사 왜곡 여전"…야스쿠니 참배도 항의
5,628 4
2025.08.16 14:59
5,628 4

https://www.youtube.com/watch?v=nw6HmW9KJKM
https://www.youtube.com/watch?v=wVvChmNuj_U

 

中외교당국 "군국주의 영향 남아있어"…주중 日공사 사흘만에 또 초치

 

 중국은 15일 일본의 제2차 세계대전 패전 80주년을 맞아 일본이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이날 남부 윈난성 안닝에서 열린 '란창강·메콩강 협력회의'(LMC) 후 합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왕 주임은 "80년 전 오늘, 일본은 패전해 포츠담 선언을 수용하고 무조건 항복을 선언했다"며 "당시 일본 군국주의가 발동한 침략 전쟁은 중국과 아시아 각국 인민에 심대한 재난을 초래했고, 일본 인민 역시 깊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지금까지 일본의 일부 세력은 여전히 침략을 미화·부인하고 역사를 왜곡·수정하며, 심지어 당시 전쟁 범죄를 뒤집고 되살리려고 하고 있다"면서 "이런 행위는 유엔 헌장과 전후 국제 질서에 대한 도전이며, 인류의 양심에 대한 도전이자 모든 승전국 인민에 대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왕 주임은 "역사를 직시해야만 존중을 얻을 수 있고, 역사를 거울로 삼아야만 미래를 열 수 있으며, 앞일을 잊지 말아야 다시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을 수 있다"면서 "우리는 일본이 올바른 선택을 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신사에 공물 대금을 봉납하고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등 일부 정치인이 직접 참배하자 중국 외교당국은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15일 류진쑹 외교부 아주사장(아시아국장)이 요코치 아키라 주중 일본대사관 수석공사를 불러(約見·웨젠) 일본 정치인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관해 엄정한 교섭을 제출('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를 의미하는 중국식 표현)했다"고 밝혔다.

 

'웨젠'은 중국 외교부가 자국 주재 타국 외교관을 외교부로 부르거나 별도 장소에서 만나 항의 등을 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오젠(召見)보다 수위가 낮지만 한국 외교 용어로는 '초치'로 볼 수도 있다.

 

류진쑹 사장은 지난 13일에도 대만 문제와 역사 문제, 일본 내 중국인 안전 문제 등에 관해 우려를 표하기 위해 요코치 수석공사를 부른 바 있다.

일본 주재 중국대사관 역시 이날 "일본 지도자와 정객이 야스쿠니신사에 예를 올리는 것은 일본이 침략 역사를 대하는 잘못된 태도를 다시 보여준 것이고, 일본 군국주의의 영향이 언제나 남아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중국 국방부는 미국이 일본의 전쟁 범죄를 옹호하고 있다는 비난 입장을 냈다.

 

장빈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80년 전 미국과 일본은 태평양 지역의 파괴적 전쟁을 끝냈고 80년 동안 줄곧 태평양 평화와 번영을 수호했다고 했는데 이를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 "2차대전 시기 일본 파시스트는 말로 다 못 할 죄악을 저질러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 인민에 심대한 재난을 가져다줬다"며 "미국은 이 역사에 대해 '건망증'에 걸린 듯이 일본 침략 전쟁 죄악을 미화했다"고 답했다.


장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이 지정학적 계산을 버리고 올바른 2차대전 사관을 세워 국제 사회와 함께 전후 국제 질서를 지키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815048552083?input=1195m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168 00:05 6,00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7,3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1,7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8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7,9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4,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7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4,1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390 이슈 디즈니 출신(?) 배우들끼리 크리스마스 기념 와글ㅣ👅 나영석의 와글와글 1 18:01 101
2944389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ALLDAY PROJECT - ‘ABC 5’ 18:00 37
2944388 기사/뉴스 10월 은행 연체율 7년 만에 최고치...기업 · 가계 모두↑ 1 17:59 76
2944387 유머 푸바오는 정말 외모로 먹고 살 수 있지만 재능으로 먹고 사는 본투비 슈푸스타 9 17:55 696
2944386 이슈 트위터 난리난 '1호선에서 극우남한테 할배 구출해준 여자'.twt 124 17:51 7,486
2944385 기사/뉴스 이준호 "반려묘 4마리 키우는 고양이 집사...집 초대는 안 하는 편" [RE:뷰] 9 17:51 1,194
2944384 이슈 간호사 주제에 감히 내게 [조언]을? 7 17:50 911
2944383 이슈 오늘 임신 소식뜬 이시언 와이프 서지승씨의 친언니.JPG 10 17:50 3,686
2944382 이슈 식기세척기 작동 시 내부 모습 6 17:47 1,511
2944381 기사/뉴스 천명우, '모범택시3'서 표예진과 한판 승부 17:46 1,048
2944380 정치 강용석 나경원 이진숙 김민전이 뭉쳤다 32 17:45 970
2944379 기사/뉴스 침착맨, 생일 맞아 1000만원 기부…KBS 뉴스9서 소개된다 2 17:45 310
2944378 이슈 대한민국 도로 제설작업 수준 33 17:45 3,350
2944377 이슈 데뷔 13년차이지만 노래 잘 부르기 위해 매일 고민한다는 이창섭 17:44 183
2944376 정치 정청래 “조선일보와는 인터뷰 안 한다”···장경태 윤리감찰 질문에 ‘답변 거부’ 14 17:44 287
2944375 기사/뉴스 "아빠, 이렇게 하는거 아니라고"…안성재, '두쫀쿠'로 민심 잃었다 '비난 폭주' 25 17:43 1,728
2944374 이슈 국산인줄 알았던 기업의 국적 54 17:41 4,130
2944373 이슈 (어제기사) 내일 아침 '체감 -20℃'...'모스크바 같은 혹한' 온다 11 17:39 1,946
2944372 기사/뉴스 리얼 갱스타 시트콤…차승원X추성훈 뭉쳤다, '차가네' 탄생 "예측불가 전개" 미리 봤더니 2 17:37 609
2944371 이슈 내년 일본에서 서로 가까운 곳에서 케이팝 아이돌 4팀 공연 예정..jpg 16 17:36 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