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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바쉐론' 사업가 "김건희, 후원금 요청...'이재명보다 빨리'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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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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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52888

 

서성빈 씨 "김건희 씨가 후원금 요청"
특검, 후원금 성격 규명 나설 듯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선물한 사업가 서성빈 씨가 특검 조사에서 "김건희 씨가 전화를 걸어 후원금을 요청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어제(14일) 김건희 씨가 탑승한 호송차량이 서울 광화문 특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선물한 사업가 서성빈 씨가 특검 조사에서 "김건희 씨가 전화를 걸어 후원금을 요청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어제(14일) 김건희 씨가 탑승한 호송차량이 서울 광화문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모습.〈사진=연합뉴스〉
수천만원대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김건희 씨에게 선물한 사업가 서성빈 씨가 특검 조사에서 "김건희 씨가 전화를 걸어 후원금을 요청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은 이 후원금의 성격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15일 JTBC 취재를 종합하면, '로봇개' 수입업자 서씨는 지난 8일 특검 조사에서 "김건희 씨가 대선 전 전화가 와서 후원금을 모아 달라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자발적인 게 아니라 김건희 씨의 요청이 먼저 있었다는 겁니다.

또 서씨는 "김건희 씨가 '이재명보다 빨리 모아야 하니 홍보도 해달라'고 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내놓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씨는 실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이던 시절 공식 후원금 1000만원을 내기도 했습니다.

서씨는 어제(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1000만원만 낸 게 아니다"라며 "주변 사람이 많아서 꽤 많이 해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업을 하니까 돈 있는 사람이 (주변에) 꽤 있다"며 "'야, 너도 내라' 해서 (후원금을)해줬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특검에선 '김건희 씨가 먼저 요청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겁니다. 정치 후원금은 자발적으로 후원회나 선거관리위원회에 내게 돼 있습니다. 특검은 김건희 씨의 후원금 모금 요청에 강요나 독려가 있었는지를 포함해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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