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8/0000116919?sid=102

경북 안동시 구 안동역 앞 광장에 폭발물을 터트리겠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현장을 수색에 나섰다.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15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7분께 유튜브 라이브 방송 채팅창에 ‘구 안동역 광장에 폭발물을 터트리겠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인근 파출소와 안동경찰서 초동대응팀 및 경찰특공대 등을 투입해 현장 통제 후 수색을 진행했고,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아 2시간 50여분만인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현장 통제를 해제했다. 경찰은 폭파 위협 글을 올린 협박범을 추적 중이다. 불특정 다수에게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한 경우 공중협박죄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해당 장소에는 ‘KBS 다큐 3일’ 촬영 관련으로 다수의 시민과 방송관계자 등이 모여 있었다. 이 장소는 KBS 교양프로그램 ‘다큐멘터리 3일’의 2015년 방송분에 등장한 곳으로, 당시 출연했던 대학생들과 제작진은 ‘10년 후에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헤어졌다. 최근 해당 장면이 SNS 등을 통해 재조명되면서 이들의 재회가 성사될 것인지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