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AI 시대에 ‘종이’ 고집하는 의사들… 전자처방전 반대 TF 꾸리고 대응 준비
7,606 15
2025.08.15 11:04
7,606 15
https://v.daum.net/v/20250814043256602


환자 정보 유출, 시스템 오류 우려 주장
종이처방전에도 정보 있고 잘못 입력도
일부 대학병원선 자체 전자시스템 운영
반대 속내는 의사 권한, 병원 수익 우려
의정·직역 갈등 또 다른 불씨 될 가능성


의사단체가 정부의 공적 전자처방전 제도 추진에 대응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인체 영상 판독과 의무기록 작성까지 인공지능(AI)에 맡기는 시대에 유독 처방전만은 종이 인쇄 방식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사들 주장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6일 비대면진료 및 전자처방전 대응 TF 1차 회의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인사청문회 때 도입에 긍정 입장을 밝힌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취임하자 반발 수위를 높이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적 전자처방전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라 정부가 도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의정갈등의 또 다른 불씨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환자 편해지고 종이도 줄어드는데...

공적 전자처방전은 공공이 구축·운영하는 시스템을 통해 의사의 처방전을 전자 데이터 형태로 약국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도입되면 병·의원에서 인쇄한 종이처방전을 일일이 약국에 들고 가 낼 필요가 없으니 환자는 편해지고 버리는 종이도 줄어든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연간 5억 장에 달하는 종이처방전의 발급과 보관에 따른 행정 비용을 줄이고, 의료기관과 약국 간 실시간 연계로 조제 효율성을 확대할 수 있다”며 지난달 25일 공적 전자처방전달 시스템의 구축·운영에 관한 법적 근거를 담은 ‘의료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의사들은 민감한 환자 정보가 유출될 수 있고, 시스템 해킹이나 오류로 환자에게 피해가 생길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시스템 관리 비용을 고려할 때 행정 비용 절감 효과가 불확실하다는 것도 반대 사유다. 그러나 정보 유출 가능성은 병·의원 밖으로 나가는 종이처방전도 마찬가지고, 약국에서 종이처방전 내용을 컴퓨터에 입력할 때 생기는 오류도 적지 않다.


종이처방전 고수하는 진짜 이유는...

더구나 일부 대학병원에선 이미 자체 전자처방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지금도 환자가 약국을 지정해 처방전을 보내달라고 하면 전자 형태로 보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병원을 회원으로 둔 대한병원협회는 "공식 입장이 없다"고 했다. 공적 전자처방전에 강하게 반발하는 건 주로 개인 병·의원을 운영하는 의사들이다. 의협 TF의 위원장도 박근태 대한개원의협의회장이 맡고 있다.

이에 의료계 안팎에선 반발의 진짜 이유는 의사의 권한과 개원가 수익 때문이라는 시각이 많다. 의사가 처방한 약이 약국에 없을 때 지금은 약사가 동일한 기능의 다른 약으로 조제하고(대체조제) 사후에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의사단체는 전자처방전 시스템이 도입되면 이 절차가 빠르고 간편해져 대체조제가 활성화할 거라고 본다. 어떤 약을 쓸지 정하는 권한이 상당 부분 약사에게 넘어갈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음-파 한번에 완성되는 무결점 블러립🔥 힌스 누 블러 틴트 사전 체험단 모집 315 00:05 5,58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6,8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22,3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60,8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26,31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7,1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9771 유머 보드게임 중 뽑아선 안되는 찬스 카드를 뽑아버린 친구... 1 10:28 362
2959770 이슈 경도를 기다리며 [메이킹] 우리를 웃기고 울린 경도랑 지우는 꼭 행복해야 한다...🧡 10:28 39
2959769 기사/뉴스 비·김무열·빠니보틀·이승훈, ‘미친 여행’ 떠난다 2 10:27 309
2959768 정보 [테러맨] 내 눈엔 보인다, 내 앞에 닥칠 보라색 불행이ㅣ메인 예고ㅣTVINGㅣTERROR MAN (1월 29일 티빙 오리지널) 10:26 94
2959767 이슈 케이팝 리스너들한테는 반응 좋은데 대중들은 잘 모르는 게 아쉬운 걸그룹.jpg 4 10:26 487
2959766 유머 노래하는 최현석과 얼굴로 대신 불러주는 샘킴 2 10:26 280
2959765 정보 카카오페이 퀴즈 정답 5 10:26 79
2959764 기사/뉴스 출국금지 ‘뒷북’, 강제수사 ‘뒷짐’…권력 앞에서 멈춘 경찰 1 10:24 212
2959763 유머 보기드문 일본어 하는 최강록 10:24 332
2959762 유머 박은영 유지태 팬이라는데 최애 필모: <심야의 FM> ㄴ 유지태: 그미친 싸이코를왜요……? <<무슨 싸이코역이었냐면 (이하 설명) 1 10:23 652
2959761 기사/뉴스 [단독] '흑백요리사2' 후덕죽 셰프, '유 퀴즈' 출연...유재석 만남 성사 23 10:23 809
2959760 팁/유용/추천 kb pay 퀴즈 1 10:22 132
2959759 이슈 산불 인도네시아 의인 "한국 대통령에 감사 받아" 인도네시아 반응 6 10:22 717
2959758 이슈 미국에서 유행인 세일러 슬리퍼 2 10:22 507
2959757 기사/뉴스 [단독]"홈플러스, 1조원대 분식회계…조작한 재무제표로 회생 신청" 9 10:21 625
2959756 기사/뉴스 발리 오려면 3개월치 은행잔고 공개?…입법 추진 논란 22 10:20 856
2959755 이슈 다이어트 할 때 나는 식단이 더 힘들다 VS 운동이 더 힘들다 29 10:20 509
2959754 기사/뉴스 강남 바닥 뒤덮은 ‘여대생’ 전단지…3백 명 붙잡았다 3 10:19 857
2959753 이슈 해외케이팝팬들은할줄아는게 한국인빨면서eng plz시전, 오역믿고한국트윗에시비걸기, 한국여성얼굴품평성희롱, 한국인빨면서한국인한테인종차별, 한국문화무시, 한국인피부색가지고지들끼리100분토론, ㅈ도모르면서한국전문가행세하기밖에없는데 “한국인들은해외팬을싫어하나??🥺”ㅇㅈㄹ그럼좋아하겟냐 12 10:16 1,209
2959752 기사/뉴스 ‘은애하는 도적님아’ 송지호, 코믹과 진지 넘나드는 ‘신스틸러’ 3 10:14 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