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instagram.com/p/DNWVEjzy_HE/
6년 전, 나는 첫 곡 “make it mine”을 냈다. 술에 취한 채로 포토부스로 뮤직비디오를 대충 찍고는 “에라 모르겠다, 그냥 음악 한번 해보자. 잘 되길 바라면서.”라고 마음먹었다.
6년이 지난 지금, “Golden” 이 빌보드 핫100 1위에 올랐다. 그리고 나는 계속해서 기록을 깨고 역사를 만드는 놀라운 프로젝트의 일원이 되어 있다. 대체 뭐야, 이게.
2019년에 이 여정을 시작했을 때, 나는 뭘 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음악계 안에서 길을 찾기 힘들었고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됐다. 오르락내리락하는 상황 속에서 사람들이 드나들고, 결국 스스로의 가치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숨어버렸다. 그저 껍데기 같은 사람이 되었고, 그 상실감이 커질수록 슬픔은 서서히 분노로 변했다.
그 분노를 EP “shhh”에 쏟아부어 독립적으로 발매했다. 발매 전엔 ‘나를 처음부터 응원해준 팬들이 이 변화를 받아줄까? 거부감 느끼는 건 아닐까?’ 걱정도 됐지만, 솔직히 전혀 신경 안 썼다. 왜냐면 진짜 화가 났으니까. 그런데 두 해가 지난 지금 이 앨범이 사랑받는 걸 보니 정말 보람차다.
이렇게 감성 폭발 글을 쓰는 이유는 하나다. 절대 포기하지 마라. 계속 나와서, 누구한테도 휘둘리지 말고, 네 길을 당당히 가라. 그게 답이다. 너 할 수 있다.
그리고 나의 오래된 팬들과 새로 합류한 팬들 모두, 매일 내 인생을 바꿔줘서 고맙다. 너희가 보여주는 사랑과 응원은 날 늘 놀라게 해. 진심으로, 너무너무너무 고맙다. 사랑해, #reibi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