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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해경 간부 “계엄사범 많으니 유치장 비워라”…비상계엄 미리 알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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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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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2009443

 

https://tv.naver.com/v/82267562

 

[앵커]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에 해경을 파견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해경 고위 간부에 대해 내란 특검이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이 간부는 계엄사범이 많이 나올 거라며 유치장 정비까지 지시했던 걸로 확인돼서, 계엄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이형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부에 인력 파견'을 주장했던 안성식 해경 기획조정관.

관련 부서가 반발하자 일선 경찰서로 눈을 돌렸습니다.

안 조정관은 "계엄 사범들이 많이 올 것 같으니 유치장을 비우고, 정비하라"고 지시했던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전국 18곳의 해양경찰서는 3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유치장'을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계엄 선포 당일은 '계엄 사범' 체포 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예견하긴 어려웠던 시점.

당시 여권조차도 사흘 만에야 이 사실을 알았습니다.

[한동훈/당시 국민의힘 대표/지난해 12월 6일 : "대통령이 정치인 체포를 위해서 정보기관을 동원했던 사실을 신뢰할 만한 근거를 통해서 확인했습니다."]

정치인 체포조 운용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충암고 후배인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에게 지시하면서 하달된 극비 사안인데, 여 전 사령관의 충암고 1년 선배가 바로 안 조정관입니다.

특히 계엄 배후 설계자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주요 인물 무인도 감금' '바다에 빠트려 처단' 같은 계획에 해경을 동원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이에 안 조정관은 "계엄 사범이 올 경우를 가정한 것뿐"이라며 충암고 선후배들과 사전에 소통했다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문철기/KBS 자문 변호사 : "윤 전 대통령과 계엄 선포 이전에 모의한 것이라면 형법 내란죄 규정에 따라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형으로 처벌될 소지가 있습니다."]

KBS의 '해경 계엄 가담' 보도 이후 대통령실은 해경청장에게 진상 파악을 지시했습니다.

내란 특검도 공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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