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마을버스 별도요금 낼 판…21년 만에 '환승체계 탈퇴' 위기
8,243 6
2025.08.14 21:18
8,243 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29/0000416621?sid=001

 

조합 '환승체계 탈퇴' 초강수
서울시 마을버스 관리·감독 강화

 

민영제로 운영되는 마을버스 업체들은 환승체계로 인해 적자가 누적되고 있어 재정지원액을 상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이새롬 기자

민영제로 운영되는 마을버스 업체들은 환승체계로 인해 적자가 누적되고 있어 재정지원액을 상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이새롬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조합)이 재정 지원 인상안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조합은 인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내달 1일부터 대중교통 환승체계에서 탈퇴하겠다는 초강수를 내놨다.

14일 서울시와 조합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11일 만나 '마을버스 제도개선안'을 공유했으나 끝내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민영제로 운영되는 마을버스 업체들은 환승체계로 누적 적자가 커지고 있다며 재정지원액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조합은 버스 1대당 재정지원 기준액을 현행 48만6098원에서 50만9720원으로 올려 달라는 입장이다. 당초 올해 재정지원금 54만 원을 요청했으나, 시가 받아들이지 않자 4차례에 걸쳐 요청액을 감액했다.

지하철과 시내버스는 적자가 발생하면 시가 손실을 보전하지만, 마을버스는 민영으로 운영돼 보전이 제한적이다. 조합 측은 "매해 3월 전후로 당해연도 재정지원기준액을 결정하고 인상된 기준액으로 마을버스에 재정지원을 해왔는데도 현재까지 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반면 시 관계자는 "올해는 조합이 예산 범위를 초과한 지원을 요청했다"라며 "여러 사안을 검토하며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조합은 지난 5월 긴급 총회를 열고 △서울시 재정지원 지체에 따른 조합사 대응방안 결정 △대중교통 환승통합거리비례제 운임정산비율 재조정 요청 의결 등을 논의했다. 만약 시가 조합 측 인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아 조합이 환승체계 탈퇴를 결의하면, 시민들은 마을버스 이용 시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한다. 이는 2004년 7월 1일 서울시와 서울시버스조합이 체결한 '대중교통 환승통합거리비례제 운임정산 합의서' 도입 이후 21년 만의 일이다.

조합 측은 합의서에 '환승통합거리비례제 시행에 따라 기존 수입구조와의 현격한 불균형이 발생됐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정산 방식을 수정할 수 있다'고 명시된 만큼, 운임 정산 비율 재조정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또한 시내버스나 지하철보다 마을버스 기본요금이 낮아 업체의 손실이 큰 만큼 환승손실금에 대한 보전 규정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조합에 따르면 마을버스에서 지하철로 환승하면 1인당 524원, 시내버스로 환승하면 833원의 손실이 발생한다. 조합 측은 시에 마을버스 요금을 1500원으로 인상하는 안도 요구한 상태다. 실제로 서울 마을버스 요금은 1200원으로 경기(1450원), 부산(1480원), 광주(1250원), 대구(1500원) 등과 비교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마을버스 적자 지원을 위해 △2022년 495억 원 △2023년 455억 원 △2024년 364억 원을 투입했으며, 올해 예산은 415억 원으로 책정됐다./서울시

마을버스 적자 지원을 위해 △2022년 495억 원 △2023년 455억 원 △2024년 364억 원을 투입했으며, 올해 예산은 415억 원으로 책정됐다./서울시

시는 대중교통 환승제에 따른 마을버스 손실을 고려해 일부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마을버스 적자 지원을 위해 △2022년 495억 원 △2023년 455억 원 △2024년 364억 원을 투입했으며, 올해 예산은 415억 원으로 책정됐다. 조합은 환승손실금이 매년 약 1000억 원에 달해 시의 지원금이 부족하다고 주장한다. 조합측은 "물가상승과 임금인상률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금액"이라고 반발했다.

시는 운행률과 배차 간격을 준수하는 업체 실적을 반영해 재정 지원 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마을버스 제도개선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해 마을 버스 회계감사 지침을 구체화하고 지원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등 관리·감독 강화에 나선 상태다. 조합 측에 매해 전달되는 지원금의 사용처를 명확히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또한 시는 지난 6일 조합에 △운행률 개선과 회계 투명성 강화 업체에 대한 재정 인센티브 △적자 업체 운행률 제고를 위한 추가 비용 투입 △마을버스 운수 종사자 신규 채용 확대 △마을버스 운영 실태 관리·감독 강화 등 제도 개선 방향을 전달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정 지원 방식을 개편하는 데에는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조합과 협력해 서비스 개선, 회계 투명성 강화, 합리적 재정 지원을 통해 시민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필요한 적자 업체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여객법상 조합이 독단적으로 환승 체계를 탈퇴할 수 없다"라며 "시민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며, 140개 회원사의 동의를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성분에디터X더쿠💙] 모공은 채워주고, 피부는 당겨주고! 성분에디터 그린토마토 NMN 포어 리프팅 모공 앰플 체험이벤트 #화잘먹극찬템 #산리오캐릭터즈 굿즈 추가증정 381 02.11 47,52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82,12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69,34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86,4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78,01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0,7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9,8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9,7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1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9,16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7,6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1133 정치 ‘정치검찰 조작기소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이성윤이 맡는다고 함 14:54 0
2991132 이슈 2003년, 남동생과 함께 자신의 데모 CD를 돌리며 홍보하던 무명시절의 테일러 스위프트.jpg 14:53 103
2991131 유머 Sisqo의 Thong song에 대해 방금 처음 알게 된 사실 1 14:52 112
2991130 이슈 서울 외국인 생활인구 분포 (중국어권, 영어권, 몽골어권) 2 14:50 396
2991129 이슈 공개되고 특히 반응 좋은 것 같은 블랙핑크 새 앨범 컨셉 3 14:50 597
2991128 유머 군자의 복수 1 14:49 372
2991127 이슈 당시 반응 진짜 싸늘했던 인기 걸그룹 노래....jpg 13 14:49 1,254
2991126 정치 천하람 "전한길, 1000억 건국 펀드? 전형적 사기"… 全 "모금 중단" 14:49 204
2991125 기사/뉴스 30만원짜리 챗GPT 프로 ‘2만9000원’에…카카오 깜짝 프로모션 11 14:46 946
2991124 이슈 발표 공포증 있는 사람들 보자마자 눈물나는 짤............gif 5 14:46 1,060
2991123 정보 빨간약으로 결계친다고 뭐 안돼요 "칫 결계인가?" 도 아니고 3 14:44 733
2991122 정치 [단독] 이낙연, ‘신천지 연관설’ 의혹 제기 유튜버에 손배소송 패소 확정 18 14:42 1,013
2991121 이슈 ???: "인류는 빠르게 멸종을 향해 달려가고 세상 모두가 그걸 원하니 나는 남은 시간 동안 시나 쓰면서 놀겠습니다. 6 14:42 716
2991120 기사/뉴스 [단독]황정음, 前소속사에 자택 가압류 당해…이태원 단독주택 2억8천 걸렸다 1 14:41 895
2991119 이슈 세상에!!! 런던베이글뮤지엄, 연장·야간·휴일근로 수당 등 미지급된 임금 5억6천400만원..😱😱😱😱😱 뭐 이런 인간이 다 있냐 진짜!! 미지급금 지급할 때까지 통장 가압류하고 출금 제한해라. 6 14:41 807
2991118 이슈 클로이김과 최가온의 연이 생각보다 엄청 깊군요. 평창 프리시즌부터 둘의 아버지끼리 아는사이가 되면서 최가온을 미국에 데려와 훈련시키기도 하고.. 거의 10년 간 이끌어주다시피 한 듯. 26 14:38 2,611
2991117 이슈 머라이어캐리와 자꾸 비교당하는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은 휘트니휴스턴 4 14:38 678
2991116 유머 미저리 영화에서 주인공이 납치감금 당하는 이유 18 14:37 1,846
2991115 이슈 다음주 바다 단독콘에서 바다가 단독으로 말아주는 Twilight Zone을 보게 된다 ㅜㅜ 7 14:35 468
2991114 이슈 아이브 이서 x 보이넥스트도어 운학 BANG BANG 챌린지 3 14:35 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