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마을버스 별도요금 낼 판…21년 만에 '환승체계 탈퇴' 위기
8,232 6
2025.08.14 21:18
8,232 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29/0000416621?sid=001

 

조합 '환승체계 탈퇴' 초강수
서울시 마을버스 관리·감독 강화

 

민영제로 운영되는 마을버스 업체들은 환승체계로 인해 적자가 누적되고 있어 재정지원액을 상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이새롬 기자

민영제로 운영되는 마을버스 업체들은 환승체계로 인해 적자가 누적되고 있어 재정지원액을 상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이새롬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조합)이 재정 지원 인상안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조합은 인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내달 1일부터 대중교통 환승체계에서 탈퇴하겠다는 초강수를 내놨다.

14일 서울시와 조합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11일 만나 '마을버스 제도개선안'을 공유했으나 끝내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민영제로 운영되는 마을버스 업체들은 환승체계로 누적 적자가 커지고 있다며 재정지원액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조합은 버스 1대당 재정지원 기준액을 현행 48만6098원에서 50만9720원으로 올려 달라는 입장이다. 당초 올해 재정지원금 54만 원을 요청했으나, 시가 받아들이지 않자 4차례에 걸쳐 요청액을 감액했다.

지하철과 시내버스는 적자가 발생하면 시가 손실을 보전하지만, 마을버스는 민영으로 운영돼 보전이 제한적이다. 조합 측은 "매해 3월 전후로 당해연도 재정지원기준액을 결정하고 인상된 기준액으로 마을버스에 재정지원을 해왔는데도 현재까지 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반면 시 관계자는 "올해는 조합이 예산 범위를 초과한 지원을 요청했다"라며 "여러 사안을 검토하며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조합은 지난 5월 긴급 총회를 열고 △서울시 재정지원 지체에 따른 조합사 대응방안 결정 △대중교통 환승통합거리비례제 운임정산비율 재조정 요청 의결 등을 논의했다. 만약 시가 조합 측 인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아 조합이 환승체계 탈퇴를 결의하면, 시민들은 마을버스 이용 시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한다. 이는 2004년 7월 1일 서울시와 서울시버스조합이 체결한 '대중교통 환승통합거리비례제 운임정산 합의서' 도입 이후 21년 만의 일이다.

조합 측은 합의서에 '환승통합거리비례제 시행에 따라 기존 수입구조와의 현격한 불균형이 발생됐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정산 방식을 수정할 수 있다'고 명시된 만큼, 운임 정산 비율 재조정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또한 시내버스나 지하철보다 마을버스 기본요금이 낮아 업체의 손실이 큰 만큼 환승손실금에 대한 보전 규정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조합에 따르면 마을버스에서 지하철로 환승하면 1인당 524원, 시내버스로 환승하면 833원의 손실이 발생한다. 조합 측은 시에 마을버스 요금을 1500원으로 인상하는 안도 요구한 상태다. 실제로 서울 마을버스 요금은 1200원으로 경기(1450원), 부산(1480원), 광주(1250원), 대구(1500원) 등과 비교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마을버스 적자 지원을 위해 △2022년 495억 원 △2023년 455억 원 △2024년 364억 원을 투입했으며, 올해 예산은 415억 원으로 책정됐다./서울시

마을버스 적자 지원을 위해 △2022년 495억 원 △2023년 455억 원 △2024년 364억 원을 투입했으며, 올해 예산은 415억 원으로 책정됐다./서울시

시는 대중교통 환승제에 따른 마을버스 손실을 고려해 일부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마을버스 적자 지원을 위해 △2022년 495억 원 △2023년 455억 원 △2024년 364억 원을 투입했으며, 올해 예산은 415억 원으로 책정됐다. 조합은 환승손실금이 매년 약 1000억 원에 달해 시의 지원금이 부족하다고 주장한다. 조합측은 "물가상승과 임금인상률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금액"이라고 반발했다.

시는 운행률과 배차 간격을 준수하는 업체 실적을 반영해 재정 지원 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마을버스 제도개선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해 마을 버스 회계감사 지침을 구체화하고 지원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등 관리·감독 강화에 나선 상태다. 조합 측에 매해 전달되는 지원금의 사용처를 명확히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또한 시는 지난 6일 조합에 △운행률 개선과 회계 투명성 강화 업체에 대한 재정 인센티브 △적자 업체 운행률 제고를 위한 추가 비용 투입 △마을버스 운수 종사자 신규 채용 확대 △마을버스 운영 실태 관리·감독 강화 등 제도 개선 방향을 전달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정 지원 방식을 개편하는 데에는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조합과 협력해 서비스 개선, 회계 투명성 강화, 합리적 재정 지원을 통해 시민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필요한 적자 업체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여객법상 조합이 독단적으로 환승 체계를 탈퇴할 수 없다"라며 "시민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며, 140개 회원사의 동의를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37 01.08 11,08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3,1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4,5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2,9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7,42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330 이슈 내 두쫀쿠 03:31 36
2957329 이슈 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 1 03:23 164
2957328 이슈 중안부 운동 2 03:14 277
2957327 이슈 다리에 기대고싶은 강아지에게서 다리 치우기 16 03:13 531
2957326 이슈 한 번쯤은 들어본 국내 짤 원본 모음 1 03:11 207
2957325 이슈 유명한 예언가가 올해 세계 3차대전을 예언한 이유 12 03:06 1,347
2957324 이슈 임짱이 징징거리자 그래 알았다 하는 똥손들 2 03:05 678
2957323 정치 국회에서 의결하려고 하고 있대 문짝 부셔서라도 끄집어 내 4 02:59 407
2957322 유머 역시 찐은 다르다는 댓글이 많은 이번 낭만부부 에피ㅋㅋㅋ 3 02:55 778
2957321 이슈 알고보면 낙타의 친척이라는 동물 7 02:52 826
2957320 이슈 칼국수 파전jpg 5 02:48 951
2957319 이슈 강아지 예방접종 알레르기 반응ㅜ 6 02:44 859
2957318 이슈 댓글 난리난 여자들이 맨날 돈 없다고 하는 이유?ㄷㄷ 43 02:40 2,092
2957317 유머 옵치하는 사람들 생리 시작하면 "한조가 찾아왔다" 이지랄하는거 언제 안웃기지 5 02:24 1,083
2957316 이슈 관리에 관심 1도 없다가 부승관 때문에 관리에 눈 뜬 문가영.jpg 4 02:09 2,659
2957315 이슈 @: 한가인님 오타쿠의리 너무 고마우시다 갓반인이 <울어봐 빌어도 좋고> 👈제목에 경악하니까 11 02:02 2,498
2957314 유머 로맨틱 테토남의 정석 그 자체 01:59 1,001
2957313 이슈 암 투병하면서 남편과 한 공간에도 같이 있기 싫어졌다는 어떤 중년 여성..jpg 55 01:56 4,766
2957312 이슈 쓰레기는 처리해야 하지만 지방에 돈을 줄 수 없다는 서울시 근황 24 01:56 1,780
2957311 이슈 "5일 이상 나와야 주휴수당"‥제멋대로 규칙 만들어 임금 떼먹은 쿠팡 23 01:50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