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36194?sid=001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7회 국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의 방송문화진흥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뉴시스.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고소·고발했다.
영등포경찰서는 이 위원장이 지난달 최 위원장에 대해 모욕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지난 6월 최 위원장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자신에 대해 '관종', '하수인' 등 표현을 사용해 명예와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1일엔 신 위원장과 유 직무대행을 서울서부지검에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지난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 위원장이 유 직무대행에게 이 위원장에 대한 강제수사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유 직무대행은 이후 국가수사본부장에게 이 위원장 사건을 신속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는 이유로 고발됐다.
이 위원장은 2015년 3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대전MBC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법인카드를 사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배임) 등으로 지난해 7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고발당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