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82193877
2022년 9월, 당시 영부인이었던 김건희 씨는 최재영 목사에게 3백만 원짜리 디올백을 받았습니다.
디올백을 받은 장소는 김 씨 자택 아크로비스타 건물 지하에 위치한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이었습니다.
코바나컨텐츠는 김 씨가 2009년부터 운영해온 전시 기획사로 영부인이 된 이후에도 김 씨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집무실처럼 이용해 왔습니다.
김 씨가 문제의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구매자와 만난 장소도 이곳이라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시계 구매자인 서 모 씨는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뒤 김 씨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김 씨가 자신이 찬 시계를 보고 "이런 시계가 필요하다"고 말해 바쉐론 시계를 샀다는 겁니다.
구매한 시계를 김 씨에게 건넨 장소 역시 코바나 사무실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코바나 사무실로 서 씨를 안내한 건 유경옥 전 행정관이었다고 했습니다.
김건희의 '문고리3인방'으로 불리는 유 전 행정관은 통일교 측이 김 씨 선물용으로 마련한 샤넬가방들의 전달 통로로 지목된 인물로, 코바나컨텐츠 직원 출신입니다.
디올백과 바쉐론 시계가 전달된 장소, 샤넬 가방을 교환한 인물 모두 코바나컨텐츠를 거친 사실이 드러나면서 코바나 사무실이 영부인 선물 창구로 활용된 것 아니냐는 의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혜리 기자
영상편집: 허유빈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42639?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