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82193061
전날 구속영장이 발부된 김건희 씨는 오늘 오전 신체검사를 받고, 머그샷으로 불리는 수용등록부 사진을 촬영하는 등 일반 구속피의자들과 같이 정식 입소 절차를 거쳤습니다.
수용번호는 4398번입니다.
여름용 수의를 착용하고, 2평대 독방에 수감됐습니다.
저녁 식사로는 비빔나물과 열무김치 등이 제공됐지만, 김건희 씨 측은 "건강상 문제 등으로 식사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후에는 유정화 변호사 등이 구치소를 찾아 접견했는데, 내일 특검 조사에 출석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부구치소는 2011년에 준공되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보단 상대적으로 신식 건물이지만 독방 내부 구조 등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접이식 매트리스와 TV, 작은 책상과 화장실이 있고요.
선풍기는 있지만 에어컨은 없습니다.
목욕은 공동 목욕탕에서 해야 하는데, 전직 대통령의 부인인 점 등을 고려해 다른 수용자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시간대를 분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운동 시간도 다른 수용자들과 마주치지 않도록 동선과 시간을 조정할 예정입니다.
경호처의 경호도 모두 중단된 만큼, 특검 조사를 받으러 갈 때도 보통 피의자들처럼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영상취재 유연경 영상편집 오원석 영상디자인 김관후]
조해언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52649?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