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8월 12일 민중기 특검팀이 청구한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발부했다.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지하상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앞은 대통령경호처 직원들도 없이 고요했다. 다만 김 씨의 ‘문고리 3인방’ 최측근은 여전히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로 신병이 교정당국으로 넘어가면서 전직 영부인에 제공되는 대통령 경호처 경호는 중단된다. 지하상가에 마련된 경호처 CP(경호작전지휘소) 내부도 불이 꺼져있었다. 하지만 CP에 경호처 직원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건희 씨 최측근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지켰다. 이른바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13일 오전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 씨 자택이 있는 아파트 지하출입구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자택 층으로 올라가기도 했다.
김건희 씨 반려견 관리가 정 전 행정관 역할로 보인다.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는 여전히 김 씨 반려견들도 있었다. 정 전 행정관이 사무실로 들어가자 반려견들이 짖는 소리가 들렸다.
정지원 전 행정관은 ‘김건희 씨 측으로부터 구속수감 이후 상황에 대해 전달 받은 게 있느냐’는 일요신문의 질문에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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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