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건진, 미친듯 북치며 "비나이다"…김건희·서희건설과 이런 커넥션
7,758 3
2025.08.13 16:14
7,758 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61723?sid=001

 




특검의 150일-서희건설 ‘양재동팀’과 ‘윤석열 당선 기원’ 굿, 그리고 김건희

 

 

" 역삼동 법당으로 가면 되죠? "

 

" 아니, 양재동. "


그의 입에서 생소한 동네명이 튀어나왔다. 반문은 자연스러운 반응이었다.
 

" 양재동이요? "


2021년 겨울, 오랜만에 건진법사(본명 전성배·이하 건진)의 전화를 받은 사업가 A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의 호출 내용이 묘했기 때문이다. 건진과 10년가량 인연을 이어오는 동안 A가 찾았던 곳은 언제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건진의 ‘법당’이었다. 그런데 그날 건진이 불러준 주소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66-1번지. 그동안 한 번도 찾아가 보지 않은 곳이었다.

건진법사 전성배(64)씨가 SNS에 게시한 본인 사진. 사진 인터넷 캡처
건진법사 전성배(64)씨가 SNS에 게시한 본인 사진. 사진 인터넷 캡처

그곳에 있었던 건 양재역 1번 출구 앞에 위치한 대형빌딩이었다. ‘서희타워’로 불린 그 빌딩은 중견 건설사 서희건설의 본사 사옥이었다.

A가 이곳을 다시 떠올린 건 지난 11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서희건설 서초동 사옥을 전격 압수수색하는 방송 뉴스를 본 직후였다. 영상 속 낯익은 사옥 건물을 보던 A는 금세 저곳이 건진이 자신을 은밀히 호출했던 ‘양재동’ 그곳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통일교의 청탁을 받고 샤넬백 2개와 영국 그라프사의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모두 8000여만원의 금품을 김건희 여사에게 건넨 의혹 등을 받는 건진, 그 건진이 20대 대선을 목전에 두고 머물렀던 곳이 서희건설 사옥이었다. (이하 경칭 생략) 그 서희건설은 김건희에게 6000만원대 목걸이를 상납했고, 정권은 그 업체 회장의 사위를 국무총리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A는 이 모든 상황이 하나의 실타래로 엮인 듯, 예사로이 보이지 않았다. (이하 경칭 생략)

순간 그의 머릿속에는 건진의 호출을 받고 찾아갔던 2021년 겨울의 그 ‘양재동’ 사무실 모습이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윤석열·김건희의 비선 조직원’ 수십명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던 서희건설 본사의 바로 그 사무실 말이다.

중견 건설사에 지나지 않는 서희건설은 대선 직후 서슬 퍼런 권력의 정점에 어떻게 다가갈 수 있었을까. 검찰총장을 지낸 대통령의 부인에게 대가를 바라며 고가의 명품 목걸이를 뇌물로 바치겠다는 발칙한 발상은 어떻게 나왔을까. 윤석열 정부와 서희건설 간 커넥션의 시작이, 혹 대선 전 서희건설 사옥에 자리 잡았던 ‘윤석열 비선 캠프’ 사무실은 아니었을까.

A는 건진이 자신을 불렀던 2021년 겨울 어느 날의 일을 소상히 기억하고 있었다. 건진이 물밑에서 윤석열을 열심히 돕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던 A는 건진이 호출한 ‘양재동’, 즉 서희건설 사옥의 한 사무실 문을 벌컥 열었다.

 

20대 대선 직전 일명 양재동팀이 입주해있었던 서희건설 본사. 서희건설은 특검 수사가 본격화하자 지난 9~10일 이틀간 출입문 셔터를 내리고 일반인의 출입을 전면 차단해 증거인멸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20대 대선 직전 일명 양재동팀이 입주해있었던 서희건설 본사. 서희건설은 특검 수사가 본격화하자 지난 9~10일 이틀간 출입문 셔터를 내리고 일반인의 출입을 전면 차단해 증거인멸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특검팀은 다음날인 11일 오전 서희건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찬규 기자

사무실은 넓고 분주했다. 족히 20~30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바삐 움직이며 일에 열중하고 있었다. 20대로 보이는 아르바이트생부터, 50~60대 이상으로 보이는 전직 언론인들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했다. A가 자신의 기억을 풀어놓았다.
 

" 공간이 아주 넓더라고. 100평은 족히 넘을 것으로 보였어. 그 너른 공간이 책상과 컴퓨터들도 빼곡했고, 뭔가 정돈된 상태라는 느낌을 줬어. 거기 많은 사람이 일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어. "


A는 건진에게 장소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 이 큰 사무실을 움직이는 이유가 뭐예요? "


건진이 씩 웃으며 답했다.
 

" 야, 윤석열은 평생 검찰에만 있었던 사람이잖니? 국정운영 기반이 없는 윤석열을 위해서 국정 전략을 미리 수립하고, 인사 추천하고, 뭐 그런 일들을 하는 거지. "


건진은 “이곳에서 대선 관련 여론의 향방을 분석하고, 뉴스에 댓글을 다는 등의 작업도 병행한다”고 귀띔했다고 한다. 건진의 설명과 자신이 직접 본 장면을 종합하자 A의 머릿속은 금세 정리됐다. 자신이 찾은 이곳이 바로 윤석열의 비선 조직으로, 소문만 무성하던 바로 ‘양재동팀’이었다는 걸 말이다.

그게 전부가 아니었다. 무속인인 건진이 그 무렵 대선 승리를 위해 굿을 했다는 전언도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흐름출판] 와디즈 펀딩 7,000% 달성✨45만 역사 유튜버 《로빈의 다시 쓰는 세계사》 도서 증정 이벤트📗 361 02.24 22,85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40,6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54,84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28,27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070,10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2,2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9,8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6,5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5,5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7,3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3228 이슈 회사에서 일진이 사나웠는데 난 비흡연자일때.🫧 1 03:16 417
3003227 이슈 기대수명 ‘단 3일’. 마지막 수술에서 일어난 기적 🐶 5 03:06 538
3003226 이슈 조각을 사랑한 피그말리온이 이해가 되는 순간 4 03:02 678
3003225 이슈 어도어 연습생 출신이라는 4월에 데뷔하는 김재중 신인 남돌 10 03:02 939
3003224 이슈 오늘자 어딘가 이상한 오렌지 게임으로 알티탄 아이돌 2 02:46 682
3003223 이슈 여초집단의 퀄리티는 남미새 비율이 결정함.jpg 44 02:44 2,172
3003222 이슈 세달째 소통앱 금지중인거 같다는 여자아이돌 15 02:41 2,772
3003221 유머 댓글 난리난 영상.jpg 3 02:41 1,369
3003220 유머 왕이 미는 남자 1 02:40 624
3003219 이슈 내 나라 제일로 좋아! 02:38 268
3003218 정보 조선 역사상 최연소 임신 출산 사건 24 02:37 2,319
3003217 이슈 영국 여행 왔는데 풍경이 생각한거보단 걍 익숙하네 11 02:29 2,051
3003216 유머 방콕 정식명칭아는거 상식이다 vs 아니다 13 02:22 1,097
3003215 유머 사악한 사탄이 중세시절 저질렀던 행동 11 02:19 1,413
3003214 이슈 락한남이 너 로저 테일러 얼굴 보고 좋아하는 거냐고 물어보면... 9 02:15 1,152
3003213 팁/유용/추천 남자 외모 가꾸는 팁.blind 18 02:15 2,389
3003212 정보 스타벅스 신메뉴 15 02:14 2,216
3003211 이슈 11년 전 오늘 발매된_ "표적" 8 02:14 263
3003210 이슈 트럼펫 3년 다 부질없읍니다 왜냐면 11 02:12 1,702
3003209 이슈 도쿄돔 공연을 마치고 장문의 소감을 올린 라이즈 앤톤 글 7 02:10 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