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케데헌' 1조 잭팟 터졌는데…돈은 美·日이 '싹쓸이'
81,410 609
2025.08.12 20:50
81,410 609

CSuqwi

K콘텐츠를 비롯해 K푸드와 K뷰티 등 한국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가 치솟자 이 같은 흐름에 올라타려는 외국 기업의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과거 한국의 독점 영역으로 여겨지던 K웨이브 관련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는 진단이다. 한국 기업과 외국 기업이 K웨이브의 주도권을 놓고 무한경쟁하는 ‘K웨이브 3.0’ 시대가 도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엔터업계 관계자는 “케데헌은 한국인 감독이 한국인 배우 등을 내세워 만들어야 K콘텐츠로 인정하던 고정관념을 깬 사례”라며 “자본만 있으면 세계 어느 누구, 어느 기업이든 K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콘텐츠뿐만 아니다. 미국 중식 프랜차이즈 판다익스프레스는 최근 삼양식품의 불닭소스를 활용한 치킨 메뉴를 내놨다. 미국 대형마트 트레이더조는 한국식 냉동김밥을 선보여 품절 사태를 빚을 정도로 히트했다. 미국 최대 유통사 월마트는 K팝을 테마로 한 이동식 팝업 매장 운영에 나섰다. 세계 최대 화장품 업체 로레알은 히알루론산 등 K뷰티 스타일 제품을 출시했다.

표면적으론 시장을 뺏기는 듯하지만 이는 K웨이브의 진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드라마 ‘겨울연가’ 등의 흥행으로 일부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소비되던 K웨이브 1.0 시대에서 방탄소년단 등 K아티스트의 주도하에 K제품이 주요국 대형 유통망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K웨이브 2.0 시대를 거쳐 K브랜드가 글로벌 주류로 자리매김하는 K웨이브 3.0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글로벌 기업이 잇달아 K웨이브 관련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의미한다”며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만큼 콘텐츠와 제품,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부는 IP 보호 등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음원업계는 케데헌의 성공에 오히려 긴장하고 있다.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의 손을 거치지 않고도 미국 제작 시스템을 활용해 K팝 콘텐츠가 흥행할 수 있다는 게 입증돼서다. 케데헌은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린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한국적인 것이 한국의 독점 영역이라는 기존 인식을 깬 상징적 사건이다. K웨이브라는 문화 코드를 놓고 전 세계 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엔터업계에서 먼저 포착된 이 같은 국면 전환은 소비재 기업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세계 1위 식품회사 네슬레의 미국 자회사 매기는 지난 5월 ‘한국 매운 라면’을 출시했다. 포장지에 한글로 ‘라면’이라고 적어넣어 K푸드 제품임을 분명히 했다. 미국 전역에서 6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대형마트 트레이더조는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주먹밥, 비빔국수, 잡채비빔밥까지 내놨다. K푸드를 별도 카테고리로 관리할 정도다.

앞서 맥도날드, 쉐이크쉑, 버거킹 등은 한국식 매운맛 버거를 잇달아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글로벌 소스 브랜드 하인즈는 한국식 바비큐 소스를 내놨다.

 

~~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169993

 

 

목록 스크랩 (2)
댓글 60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32 12.26 19,1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9,96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8,5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0,6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8,69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5,1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1,7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620 이슈 [환승연애2] 방영 당시 뎡배에서 두은숙 나해영으로 불리던 희두 나연 대본집.jpg 23:05 0
2945619 이슈 자랑 좀 하겠습니다. 23:04 166
2945618 이슈 파인다이닝도 뭘 좀 알아야 감흥이 있지.twt 1 23:03 607
2945617 유머 올해 홍백가합전 종전 80주년 파티 1 23:02 279
2945616 유머 ?? : 뭐가 있다는 거지? 3 23:02 208
2945615 이슈 한(HAN) "유성우 (Raining stars)" | [Stray Kids(스트레이 키즈) : SKZ-RECORD(슼즈 레코드)] 1 23:01 35
2945614 유머 성우들 방송으로 일늘어난 럽라 의상팀.jpg 3 23:00 550
2945613 이슈 밈 하나 쓸 때마다 휀걸들한테 확인받는 신인 남돌.jpg 7 22:57 1,006
2945612 이슈 아들과 놀아주는 아버지 22:57 494
2945611 이슈 개신교의 저 공격적 전도는 어디에나 다 하는 거 같다 35 22:51 1,659
2945610 이슈 Ai 목소리로 아부지한테 장난치기 8 22:51 533
2945609 유머 양현종 올드 유니폼 7만원에 팝니다 (ft. 직접 팬들에게 찾아가는 대투수).ytb 1 22:49 217
2945608 이슈 [흑백요리사] 누구보다 먼저 나락위험을 감지했었던 출연자ㅋㅋㅋㅋ 11 22:49 3,536
2945607 이슈 열혈농구단에서 생각이상으로 잘하는 정규민.gif 4 22:46 1,155
2945606 이슈 공차 신메뉴... 39 22:44 4,431
2945605 유머 천러 BE NICE 2026 모자 손종원 셰프가 준 거였음 3 22:44 1,446
2945604 이슈 투바투 태현 - 정말 사랑했을까 (Change Street ver.) 3 22:43 180
2945603 이슈 택시기사뿐만 아니라 탑승자에게도 별점을 주는 미국 우버 시스템 feat 무인택시 웨이모 타보기 13 22:42 1,016
2945602 이슈 우주소녀 다영 x 롱샷 김률 Saucin’ 챌린지 3 22:41 233
2945601 유머 국적을 알려주는 게 여권만이라는 생각은 편견이다 6 22:41 2,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