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 중인 모습./로이터=뉴스1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래스카에서 회담하기로 한 일을 언급하면서 "금요일(15일)에 러시아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당신은 이 전쟁을 끝내야 한다'라고 말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만난 뒤 다음은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와 푸틴의 회담이 되거나 젤렌스키와 푸틴, 내(가 하는 회담)가 될 수 있다"며 "그들이 필요로 하면 나도 거기에 있을 텐데 두 정상간 회담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영토 교환과 국경선 변경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국 헌법에 따라 러시아 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포기할 수 없다고 주장해왔다. 이 발언에 관해 트럼프 대통령은 "좀 거슬렸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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