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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국민의힘은 12일 비상계엄 전후 2개월간 국회의원 단체 텔레그램 대화방 대화 내역이 삭제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단순 실수"라며 조은석 내란특검팀을 향해 유감을 표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2024년 10월 29일 모 의원의 작동 착오로 국민의힘 전체 의원 텔레그램방이 '일주일 단위 전체 삭제' 기능으로 설정이 전환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12월 중순, 의원들은 단체방의 대화내용이 전체삭제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여 자동 타이머 해제 조치를 실시하였고 지금까지 텔레그램 대화방 기록을 보전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금만 파악해 보면 단순 실수에 따른 자동 타이머 설정으로 대화가 삭제된 것을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의도가 있는 혐의사실인 양 언론에 흘린 조은석 특검팀의 악의적 언론플레이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이날 경향신문은 국민의힘 국회의원 텔레그램 단체방의 계엄 전후 2개월 치 대화 내역이 삭제된 사실을 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파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