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
◎ 진행자 > 정치적 화두는, 정부 여당으로서는 '검찰권 남용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에 대한 사면', 이거로 분명히 규정을 할 텐데 정치적으로는 어떻습니까? 정치적 득실이랄까요, 아니면 구도의 영향이랄까, 어떻게 봅니까?
◎ 장윤선 > 이번 사면은, 이재명 대통령과 오랫동안 정치를 함께 해왔던 동지들은 '정치적 고려를 했다면 이런 사면은 안 했을 거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얘기를 하냐면, 기억하실지 모르겠어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그리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에 중국 식당에서 두 분이서 이렇게 술 마시는 사진을 공개가 된 적이 있었는데 이날 각각 백주를 한 병씩.
◎ 진행자 > 그랬었죠. '각 일 병'.
◎ 장윤선 > '각 일 병'이 화제가 됐었는데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하에서 두 사람은 사실상 연대 투쟁을 할 정도로 뜨거운 동지였다.
◎ 진행자 > 동지적 관계가 있었다.
◎ 장윤선 > 그리고 핵심은 '동병상련'이다. 검찰에 엄청 시달렸잖아요, 이재명 대통령도. 근데 마찬가지로 조국 대표도 상당히 시달렸다라고 보는 것이고, 실제로 정치권 안에서는 윤석열의 제1차 사법 친위 쿠데타가 언제냐라고 하면 문재인 정부 때 조국 수사부터 시작되었다라고 보기 때문에 그때부터 시작하면 더 길고 오랫동안 그리고 실제 감옥까지 간 상황이고 가족 전체가 멸문지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상당히 동병상련을 겪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사면이 이루어진 거 아니냐, 사면 복권이. 이런 얘기를 하기도 하고요. 제가 취재하는 과정에서 이거 '얼핏 단독'이라고 해야 될지, 근데 굉장히 센 단독인데 조국 대표 감옥 가기 전날에도 두 분이 별도로 만난 거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알려지지 않았었는데요.
◎ 장윤선 > 이 사실은 아마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알려진 바가 없는데
◎ 진행자 > 주제는요?
◎ 장윤선 > 감옥 가기 전날 어떤 주제로 만났냐고요?
◎ 진행자 > 위로인가요?
◎ 장윤선 > 위로일 수도 있고 뭐 잘 다녀오시라는 인사일 수도 있고.
◎ 진행자 > 오래 만났나요? 어느 정도로?
◎ 장윤선 >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주지 않습니다.
◎ 진행자 > '다만 만났다'. 누가 어딜 가서 만났는지 이런 것도 안 나와 있고?
◎ 장윤선 > 그렇죠. 그건 제가 조금 더 취재를 해보겠습니다. 여하튼 '여기까지 확인된 것도 없던 걸로 해 주세요'라고 했기 때문에 아마 이 방송 듣고 계시면 당황하실 것 같은데. (웃음) 그리고 평소에 이재명 대통령이 이런 얘기를 자주 했다는 거예요. 단정적으로, '내가 만약 되면 억울한 검찰 권력 피해자들은 복권시키겠다'.
◎ 진행자 > 일종의 다짐이었군요, 그러니까.
◎ 장윤선 > 그렇죠.
https://naver.me/xLsEo70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