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시장 감시 없이 돈버는 일만"…커지는 대체거래소 '무임승차' 논란
4,733 0
2025.08.12 08:44
4,733 0

ATS 시장 점유율 20% 돌파…"일본은 10년 걸렸는데"
거래소 인프라 빌려쓰는 구조…시장감시·상장심사 기능 수행 의무도 없어
거래량 상한선 규제도 미적용 상태

 

거래소 서울사무소에 거래소 노조가 붙인 현수막이 지난달 22일부터 걸려있다./사진=송정현

거래소 서울사무소에 거래소 노조가 붙인 현수막이 지난달 22일부터 걸려있다./사진=송정현

 


"비용보전도 안 되는 ATS의 무임승차에 거래소의 사장관리 기능은 운명하셨습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국거래소 지부)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출범 5개월 만에 국내 주식 시장 점유율 20%를 돌파했다. 급격한 성장 속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NXT에 대해 '무임승차'와 '규제 사각지대' 논란이 동시에 불거지고 있다.

 

12일 코스콤 CHECK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7월 11일부터 8월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누적 거래량 기준 NXT의 시잠 점유율은 22%를 넘어섰다. 이는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 전체 거래량의 약 29%에 달한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일본의 ATS(대체거래소)는 2005년 설립 이후 10년이 지나서야 지난 4월 기준 시장 점유율 10%(9.8%)에 근접했다. NXT가 훨씬 빠른 속도로 자리를 잡고 있는 셈이다.

 

증권사 SOR 주문…NXT로 주문 쏠릴 수 밖에 없는 구조?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ATS가 단기간에 20%를 돌파한 것은 주목할만한 성과지만, 이는 거래소에 다소 불리하게 기운 구조 때문이기도 하다"라고 진단했다.

 

NXT 급성장의 핵심 배경으로 증권사 SOR(자동주문전송시스템) 구조가 제기된다. SOR은 수수료, 체결 가능성, 주문 규모 등을 고려해 가장 유리한 시장으로 주문을 전송한다. 12시간 거래시간을 제공하고 거래소보다 낮은 수수료율을 제공하는 NXT에 유리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현재 NXT의 수수료는 (지정가 0.00134%, 시장가 0.00182%)로, 거래소(0.0023%) 대비 20~40% 저렴하다.

 

일각에서는 수수료와 거래시간 외에도 프리마켓·애프터마켓 종목 구성도 쏠림을 부추긴다고 지적한다. 정규장(오전 9시~오후 3시 30분)에서 NXT는 800개(796) 종목을, 거래소는 해당 800개 종목을 포함한 2600~2700 상장 종목을 모두 '접속 매매' 방식으로 체결한다.

 

다만 장 마감 후 시간외 (오후 4시~6시)에서 거래소는 전체 상장 종목 중 NXT의 800개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을 단일가 매매로 체결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NXT의 800개 종목들은 유동성이 높은(거래량이 많은) 종목들이다. 매매 채결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간외 거래 주문(프리·애프터마켓 등)에서 이들 종목을 취급하는 NXT로 주문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시장감시·상장심사 '없다'…거래량 규제는 현재 미적용 상태

 

NXT는 '다자간매매체결회사'로 인가받아 운영되지만, 자본시장법상 거래소가 아니기 때문에 불공정거래 감시나 상장 심사 기능을 수행하지 않는다. 거래소 인프라를 활용하면서도 시장감시 등 의무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거래소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 '무임승차' 얘기가 나온다. 또 거래량 규제가 미적용인 상태에 대해서도 불만을 제기한다.
 

-생략-

 

거래소 '12시간 연장' 카드 꺼내들었지만…거래소 노조·증권사 모두 반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흡수하는 NXT에 대응하기 위해 거래소는 12시간으로 거래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실행될지는 불투명하다. 거래소는 주식 거래 시간을 오전 8시에서 오후 8시까지 늘리는 방안에 대해 증권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당초 회신 기간은 지난달 31일까지였지만 증권사의 답변이 늦어지면서 지난 8일까지 연장됐다.

 

한 증권사 관계자에 따르면 "거래소가 거래시간 연장을 서둘러 진행하는 것 같다"며 "현재 증권사 대부분 비용 부담과 업무 부담 때문에 난색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내부 임직원들의 반발도 문제다. 거래소 노동조합(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국거래소 지부)은 지난달 22일부터 거래소 서울사무소에 근조 현수막을 걸고 "협의 없는 독단적 거래 시간 연장에 증권업계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이 운명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34548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지밀X더쿠🧡 베지밀 신제품 바나나땅콩버터쉐이크 꼬르륵잠금🔒 체험단 모집! 517 04.03 36,66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30,7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04,9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16,6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20,42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9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9,1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61,4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9,5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6,0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4361 기사/뉴스 아이브 리즈·투바투 수빈X태현·로이킴,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OST 1차 라인업 공개 1 07:47 73
3034360 유머 최현석이 축가 부르는거 보고 놀란 티파니 07:45 509
3034359 유머 내가 쓰는 한글 vs 한국인이 쓰는 한글 5 07:44 397
3034358 유머 과즙세연이 밝힌 스윗한 방시혁 6 07:43 985
3034357 유머 산책하는데 누가 계속 꽃 꺾어서 버리고 있음 2 07:40 848
3034356 이슈 독신 자산 100억 vs 배우자 자녀 둘 자산 20억 41 07:38 1,082
3034355 이슈 세븐틴 재재계약 발표 당시 온라인중계 보던 팬들 반응 7 07:38 1,197
3034354 유머 첫 딸은 아빠 닮는다.jpg 07:36 693
3034353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아리랑’, 美 ‘빌보드 200’ 2주 연속 1위…K팝 최초 23 07:29 577
3034352 이슈 신화에릭 랩 표절이슈 중 어이없는 부분 12 07:29 2,530
3034351 이슈 레딧에서 한국어 슬랭 공부하는 사람들 3 07:26 1,806
3034350 이슈 이번에 여돌 데뷔한다는 나하은을 언제부터 알게 됐는지 궁금해서 써보는 글........jpg 22 07:17 1,595
3034349 이슈 15년 전 오늘 발매된_ "Jet Coaster Love" 2 07:06 275
3034348 이슈 대치동 고등학생 한달 학원비 수준 61 06:52 8,253
3034347 유머 응 니 최종학력 피자스쿨 투쿨포스쿨 여름성경학교 응 니 옷 없어서 튀김옷 입음 응 니 게장집에서 게한테 밥 도둑 맞을까봐 지키고 있음 응 니 서브웨이 가서 지하철 어디서 타냐고 소리지름 응 니 고향만두 만들때 옹스짱 쳐넣음 응 니 탄생석 요로결석 편도결석 코하쿠토 응 니 오렌지 영어로 델몬트라고 주장함 응 니 해피밀 먹었는데 왜 안 행복하냐고 소리지름 응 니 chrome 초로미로 읽음 응 니 중고나라에서 미아 됨 7 06:52 2,026
3034346 이슈 스테이씨 요즘 근황 3 06:49 2,218
3034345 정보 헬륨풍선에 비닐봉투를 씌우는 이유 6 06:43 2,377
3034344 이슈 진짜 충격적인 내부고발............jpg 15 06:29 6,379
3034343 기사/뉴스 [단독] 李대통령 '등골 브레이커 교복' 한마디에 … 교육부, '입학준비금 구매' 페널티 없앤다 19 06:09 3,163
3034342 이슈 현재 해외 반응 난리난 로버트 패틴슨 데이트 비용 발언.twt 160 05:51 3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