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브로커리지 수익 2000억 회복…동학개미 시절 재현
2분기 거래대금 1415조…전 분기比 31% 증가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대형 증권사의 분기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2021년 '동학개미운동' 이후 처음으로 2000억 원을 넘어섰다. 국내 증시가 활기를 띠면서 거래대금이 급증한 영향이다.
키움·미래證, 동학개미운동 이후 첫 2000억 돌파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로커리지 강자로 꼽히는 키움증권(039490)과 미래에셋증권(006800)이 올해 2분기 수수료 수익 2000억 원을 넘겼다.
키움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1756억 원) 대비 17%, 전 분기(1844억 원) 대비 11.4% 증가한 2054억 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2000억 원을 넘긴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처음이다.
키움증권은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을 바탕으로 연결 기준 영업이익 4083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도 같은 기간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2163억 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1705억 원) 대비 26.9%, 전 분기(1987억 원) 대비 8.9% 증가한 수준이다.
이로써 미래에셋증권 역시 지난 2021년 1분기(2559억 원) 이후 처음으로 2000억 원대를 회복했다.
이외 대형사 중에선 삼성증권(016360)(1622억 원), NH투자증권(005940)(1376억 원), 한국투자증권(030490)(1334억 원) 순으로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컸다.

거래대금 1분기 대비 31% '쑥'…"증시 흐름이 업종 전망 좌우"
브로커리지 수익은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맞물려 급증했다.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시장 전체 거래대금은 1414조 9867억 원으로, 직전 분기(1078조 6158억 원) 대비 31.2% 늘었다.
이는 이차전지·초전도체 등 테마주 거래가 활발했던 2023년 3분기(1434조 7182억 원) 이후 최고치다.
다만 3분기에도 호조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세제개편안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관망세가 증시를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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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422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