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티웨이항공이 비즈니스 끊은 고객에게 이코노미 좌석을 비싸게 파는 수법... "차액 20만원 환불은 사기?"
8,962 44
2025.08.11 12:31
8,962 44

https://www.insight.co.kr/news/514934


지난 7월 27일 인천발 삿포로행 티웨이항공 TW263편 비즈니스석을 약 420여 만원을 주고 예약했던 A씨 가족은 출국 시간 5시간 전인 새벽 5시에 황당한 카카오톡 알림을 받았습니다. "


지난 7월 27일 인천발 삿포로행 티웨이항공 TW263편 비즈니스석을 약 420여 만원을 주고 예약했던 A씨 가족은 출국 시간 5시간 전인 새벽 5시에 황당한 카카오톡 알림을 받았습니다. "항공기 기재 변경으로 비즈니스석 이용이 불가하다"는 통보였죠.


티웨이항공 측은 탑승을 취소하면 전액 환불, 아니면 이코노미석 이용 두 가지의 옵션을 안내했지만 출발까지 고작 5시간 남은 상황에서 사실상 선택지는 하나 뿐인 상황이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한 A씨를 맞이한 건 더욱 황당한 대응이었습니다. 티웨이항공 카운터 직원은 빈칸이 수두룩한 '다운그레이드 보상 동의서'에 1인당 7만 원 총 28만원의 보상금을 주겠다는 '포스트잇'을 붙여 내밀었습니다. A씨가 서명하고 난 뒤 내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것이죠.


사진 제공 = 제보자 A씨

A씨는 "동의하지 않으면 체크인을 못 해주겠다는 식으로 말했다"며 "빈칸이 대부분인 서류에 서명하라는 건 사실상 백지 동의서"라고 분노했습니다.


백지 동의서에 서명 강요...환불 된 금액은 터무니없어


그러나 이미 예약해둔 숙소 취소 수수료도 상당했기에 A씨 가족은 이코노미석이라도 타고 여행을 떠나야했습니다. 결국 A씨는 동의안에 서명을 하지 않은 채 비행길에 올랐고, 여행에서 돌아온 후 받게된 것은 불쾌감과 석연찮은 환불 내역이었습니다.


티웨이항공 측은 A씨에게 별도의 설명도 없이 비즈니스→이코노미 차액을 예매 당시 결제한 금액이 아닌 약 62만 원만 환불해줬습니다. 이코노미 좌석을 약 80만 원 금액에 탑승한 셈입니다.


사진 제공 = 제보자 A씨

A씨가 직접 문의하고 난 뒤에야 결제 당시 금액이 아닌 '일반 운임' 기준으로 산정해 환불했다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A씨는 "예매 당시 이코노미석 가격이랑 크게 차이 나는 '일반 운임'을 적용한 탓에 환불액이 말도 안되게 줄었다"며 "고객이 원해서 좌석을 변경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 계산하는 건 사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티웨이항공 홍보팀 "내부 규정" 한 줄 답변...설명·근거 내놓지 않아


인사이트 취재진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티웨이항공 홍보팀장에게 ▲기재 변경 사유·결정 시점 ▲보상·환불 산정 기준 ▲백지 동의서 논란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질의했으나 정 모 대리를 통해 "대체편 투입에 따른 항공기 변경으로 당일 새벽 결정됐다"는 짧은 답변만 남겼습니다.


환불 기준과 보상금 1인당 7만 원 산정에 대해서는 "유관 부서 내부 규정에 따른 것"이라며 약관 근거를 묻는 질문에는 별도의 설명 없이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중략)


그렇다면 다른 항공사의 경우 어떤 환불 정책을 따르고 있을까요? 타 항공사 관계자는 인사이트 취재진에 "기재 변경 시에도 예약된 좌석 수용이 가능한 기재로 교체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부득이하게 다운그레이드가 발생하면 예매 당시 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차액을 환불하고, 추가 보상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 운임을 기준으로 환불하는 일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비슷한 사정의 LCC 관계자들 역시 "추가 요금을 내고 선택한 좌석을 항공사 사정으로 이용하지 못하면 결제한 금액 기준으로 전액을 환불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일반 운임 기준 환불은 소비자에게 불리한 방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항공사 관계자 역시 "항공사 사정으로 좌석 등급이 변경될 경우, 예매 당시 결제 금액 기준으로 환불한다"며 "좌석 이용 불가 시 해당 금액 그대로 환불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즉 다른 항공사들이 최소한 '결제 금액 기준 환불'을 보장하는 반면, 티웨이는 '일반 운임 기준'이라는 소비자에게 불리한 잣대를 적용해 업계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의 보상안을 제시한 셈입니다.


출발 당일 기재 변경 통보, 사실상 강제된 좌석 하향, 백지 동의서, 강압적인 서명 요구, 소비자에게 불리한 환불 기준까지. 티웨이항공의 보상·환불 관행이 소비자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습니다.


(후략)

목록 스크랩 (0)
댓글 4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83 12.19 65,78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8,99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768 이슈 내가 여태까지 봤던 아이돌 훈련소사진중 제일 밝음.X 6 02:35 862
2942767 이슈 7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범블비” 4 02:27 154
2942766 이슈 아스트로 막내 윤산하 근황 02:26 544
2942765 이슈 라잇썸 공식 개인 인스타그램 개설 안내 02:22 218
2942764 이슈 윤계상과 손호영이 99년과 25년 지금의 서로에게 보내는 메시지.jpg 21 02:18 940
2942763 이슈 8•90년대생은 익숙한 장난감 한립토이스가 문을 닫습니다 33 02:16 1,883
2942762 이슈 미니어처 크리스마스 만찬 2 02:14 444
2942761 이슈 송강 로에베 화보 비하인드.jpg 02:13 349
2942760 유머 기린끼리 붙어서 싸우는데 옆에서 구경하는 마멋이 한마디함.. 1 02:12 535
2942759 이슈 13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타워” 02:12 81
2942758 이슈 락스타 게임즈 기대작 GTA 6 용량 공개 27 02:08 716
2942757 정보 지오디 숨은 명곡 - 니가 다시 돌아올수 있도록 9 02:06 345
2942756 유머 슬리데린 일진놈들 교복 개단정한데 해리포터 이 놈은 셔츠도 제대로 안 집어넣고 5 02:04 1,307
2942755 이슈 애니방 근황.jpg 02:03 844
2942754 이슈 아이에게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2개인데 하나가 세관에서 아직 통관중일 때.x 10 02:01 1,975
2942753 이슈 해리포터 감독한테 돈 빌리고 안 갚은 게 분명한 캐릭터.jpg 14 01:57 2,431
2942752 유머 14만명 중 무려 70% 가 크리스마스에 한다는 이것!!!! 7 01:56 2,530
2942751 유머 김태우 아기염소 5 01:55 365
2942750 정보 크리스마스에 듣기 좋은 일본노래 2곡 5 01:52 349
2942749 유머 남몰래 젤리먹는 말포이 5 01:52 1,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