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x.com/Soybeans99/status/1954321753506730307?s=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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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 치료의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는 하버드 의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게재됐습니다.
이번 연구는 뇌 속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미량의 '리튬'이 알츠하이머 진행은 물론, 이미 손상된 기억력과 뇌 기능을 되돌릴 수 있는 가능성을 동물 실험을 통해 입증했습니다.
연구팀은 먼저 사후 기증받은 사람의 뇌 조직과 혈액을 분석한 결과 건강한 사람의 뇌에는 일정 수준의 리튬이 있었지만, 가벼운 인지장애 단계부터 리튬이 줄어들었고, 알츠하이머가 진행된 뇌에서는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연구진은 뇌 속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미량의 리튬이 줄어들면 기억력 저하와 함께 유해한 아밀로이드 플라크, 타우 단백질 엉킴 등 알츠하이머의 대표적인 병리가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이러한 기전을 재현하기도 했습니다.
정상 쥐에 리튬이 부족한 식사를 제공하자, 기억력이 감소하는 등 치매 증상이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이 쥐에게 '리튬 오로테이트'를 아주 적은 양 투여하자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타우 단백질 엉킴이 줄어들면서 기억력은 젊은 개체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리튬은 19세기부터 기분 개선 보조제로 쓰였고, 1970년대 이후 양극성장애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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