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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부부 생활비통장으로 생리대 사면 안 돼?” 직장인들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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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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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53240?sid=001

 

아내가 쓰는 생리대 등 위생용품을 부부 공동 생활비 통장에서 지출해도 되는지를 두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대부분 누리꾼은 문제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개인 생리대를 부부 생활비 통장으로 사도 되느냐가 논란이라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저건 개인 생활비 통장에서 써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부부 공동 자금에서 지출하는 데 반대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이날 오후 2시까지 약 1400명 이상이 이 사안에 대한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82%가 넘는 1200여 명은 “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부부 공동 생활비 통장의 돈으로 생리대를 사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안된다”는 의견은 17%를 조금 넘겼다.

투표 결과를 반영하듯, 이 글에 달린 댓글 대부분도 공동 생활비 지출을 찬성한다는 내용이었다.

직장인들은 “내기 싫으면 그냥 남자 혼자 살아라”,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니 신기하다”, “부부 맞냐”, “아휴, 이러니 결혼을 안 하지” 등 댓글을 달며 글쓴이를 비판했다.

“내가 사줄 테니 싸우지들 마라”, “서로 좀 소중하게 다뤄줘라”, “이런 식이면 피임 기구는 누구 돈으로 사야 하냐?” 등의 댓글도 있었다.

“그럼 남자가 밥 더 많이 먹으니까 밥 먹을 때도 무게 달아서 남자가 생활비 더 내자”, “고기 먹는 양, 샤워 횟수 등 다 계산해서 내고 있겠지?” 등 부부가 서로 지출 금액을 정확히 계산하는 것 자체가 피곤하다는 반응도 많았다.

글쓴이의 직장이 ‘한국전력공사’라고 나온 것을 겨냥해 “(글쓴이) 감전됐냐”는 댓글도 있었다.

여성에게 생리용품은 매우 중요하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은 저소득 여성이나 청소년을 위해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 중이다.

경기도의 경우 2021년부터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지만 아직 지원 대상의 절반 가량은 재정 문제 등 탓에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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