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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특검, 우원식 "경찰에 막혀 담 넘어 국회 들어왔다" 진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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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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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으로 참고인 조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8.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으로 참고인 조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8.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8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전날(7일) 우 의장에 대한 소환 조사에서 비상계엄 당시 전반적인 상황을 묻고 이같은 진술을 확보했다.

우 의장은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팀에 출석해 비상계엄 당시 상황은 물론 당시 국민의힘 지도부의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의결 방해 의혹, 국회가 입은 피해 등에 대해 7시간 30여 분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우 의장이 김민기 사무총장으로부터 비상계엄 사실을 전해 들었고 이후 국회로 이동했지만, 당시 경찰에 국회가 봉쇄돼 담을 넘어 들어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우 의장은 비상계엄 당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관에 있다 국회로 향했지만 경찰에 막혀 월담해 국회 본회의장에 진입했다.

이후 12월 4일 오전 0시 40분에 본회의 개의 예정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오전 0시 47분에 본회의가 열려 오전 1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다.

특검팀은 이 밖에 우 의장을 상대로 지난해 12월 4일 본회의 직전 추경호 전 원내대표와 두 차례 통화한 내용도 확인했다.

당시 추 전 원내대표는 우 의장의 본회의 개의 통보에 "의원들을 모으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우 의장을 상대로 국민의힘 지도부가 의도적으로 본회의 개의를 늦추려던 것은 아닌지 등을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우 의장은 전날 조사를 마치고 "궁금해하는 점들에 따라서 사실관계에 따라 잘 설명해 드렸다"며 "오늘 저의 진술이 역사의 정의를 세우고 사실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그간 국회 의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15일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을 피해자 겸 참고인으로 소환해 비상계엄 해제 당시 양당의 상황에 대해 집중 질문했다.

이어 지난달 30일엔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소환조사했다. 국회 의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첫 현역 의원 조사였다.

오는 11일에는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조경태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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