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첫 여중생 국제수학올림피아드 金 "의대 관심 없어, 값싼 AI 만들고 싶어"
8,441 36
2025.08.08 12:36
8,441 36
BOOdcq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는 세계적인 수학자와 과학자 양성소로 꼽힌다. 세계 곳곳에서 모인 만 20세 미만 영재(英才)들이 수학 지식을 겨룬다. 첫날 세 문제, 둘째 날 세 문제를 각각 4시간 30분 안에 풀어야 한다. 지난달 호주에서 치러진 제66회 IMO에서 한국은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따 종합 3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올해 IMO 결과를 두고 과학계가 한 학생에게 주목했다. 최근 우리나라 IMO 국가대표는 대부분 서울과학고 남학생이었는데, 이번엔 여학생이 그것도 중학생이 사상 처음으로 IMO 금메달을 따냈다. 주인공은 서울 숙명여중 2학년인 윤혜원(14)양이다. 윤양은 지난달 30일 본지 인터뷰에서 “중학생인데도 국가대표로서 성과를 내서 기쁘다”며 “수학과 과학을 통해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를 하고 싶다”고 했다.


윤양은 어릴 때부터 혼자 숫자를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제곱수(1, 4, 9…) 간격이 연속하는 홀수라는 규칙을 찾아내고 수학 재미에 눈을 떴다고 했다. 윤양은 “초등학교 6학년 때는 어려운 문제를 풀려고 3시간 고민했는데, 해결했을 때 성취감을 잊을 수 없다”며 “수학이 게임보다 훨씬 재미있다. 1년 내내 수학 공부만 하라고 해도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윤양이 수학 재능을 꽃피울 수 있었던 것은 매일 저녁 거실에서 했던 가족과 공부 시간 덕분이라고 한다. 윤양 집 거실에는 기다란 테이블과 화이트보드 2개가 있다. 둘째인 윤양을 포함한 세 자매가 매일 공부한 내용을 온 가족에게 설명하고 모르는 내용을 함께 몇 시간이고 토론한다고 한다. 윤양은 “원래 비디오 게임을 했는데 언니가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그날 배운 것을 복습하는 시간이 됐다”며 “가족끼리 재미있게 즐기는 게임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윤양은 올해 IMO 6문제(각 7점) 중 1~5번 문제에서 만점을 받아 35점으로 금메달을 땄다. IMO 문제 중 난이도가 가장 높은 마지막 6번 문제는 40장 넘는 풀이를 제출했지만, 점수를 얻지 못했다.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인 제미나이 딥싱크나 오픈AI 모델도 풀지 못한 그 문제다. IMO 참가자 630명 중 6명만 6번 문제에서 만점을 받았다. 윤양은 “시험장을 나와 문제를 다시 보니 복잡한 이론 없이도 풀 수 있는 문제여서 아쉬웠다”면서도 “이런 아름답고 직관적인 요소가 수학을 더 좋아하게 만든다”고 했다.


윤양의 롤모델은 노벨상을 두 번 받은 폴란드계 프랑스 과학자 마리 퀴리다. 윤양은 “방사능 연구를 통해 오늘날 암 치료 토대를 다졌고, 1차 세계대전 때 이동식 X선 차량을 만들어 전쟁터를 다니며 많은 사람을 치료했다는 점이 대단하게 느껴진다”며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IMO에 더 나가 한국팀 1등, 개인 1등도 하고 싶다”고 했다.


https://www.chosun.com/national/people/2025/08/02/DAWOSUY6BNCIJAJ2QQ2ZO36KHI/?outputType=amp

목록 스크랩 (0)
댓글 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53 01.08 36,912
공지 서버 작업 공지 1/11(일) 오전 1시 ~ 오전 1시 30분 [완료] 01.10 4,47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5,9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11,0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8,3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7,69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0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8769 이슈 일본 토요코 키즈의 혀가 파란 이유 1 10:26 539
2958768 유머 성질머리 어마어마한 뚱냥이 2 10:23 304
2958767 기사/뉴스 '심멎 주의보'…웨이커, 'LiKE THAT'로 '음중' 컴백 10:22 50
2958766 이슈 올데프 미야오 자체 소통앱 신규 구독 가격 8 10:21 1,189
2958765 이슈 현재 반응 갈리고 있는 브루노 마스 신곡... 29 10:19 2,031
2958764 이슈 AK몰 내부가 아니라 수원역사 내에 있는 화장실 같은데.. 의로운 마음은 알겠으나 민원은 코레일 혹은 국토교통부로 넣으셔야 합니다. 8 10:19 1,215
2958763 이슈 공무원 육아시간 동료 대처방법 알려드림 27 10:17 2,011
2958762 유머 농부A는 옥수수를 팔고 농부B는 우유를 판다면 농부C는 무엇을 팔까? 10 10:14 1,860
2958761 유머 준법 정신이 투철한 배달라이더...GIF 2 10:13 637
2958760 이슈 일본 아이돌 게임에 등장한 한복의 상태가...jpg 11 10:13 1,745
2958759 이슈 그들에겐 너무 어려운 퀴즈 10:13 118
2958758 팁/유용/추천 kb pay 퀴즈 5 10:11 288
2958757 이슈 <피식쇼> 나폴리 맛피아 스틸컷 8 10:11 1,207
2958756 이슈 경도를 기다리며 [최종회 선공개] 짠! 웨딩드레스 입은 원지안 모습에 박서준 머-엉..💓 1 10:10 611
2958755 이슈 승무원인 구독자를 찍어주기 위해 찾아간 포토그래퍼 10:10 592
2958754 기사/뉴스 올데이 프로젝트, ‘제40회 골든디스크어’ 본상·신인상 동시 수상 쾌거 10:08 149
2958753 유머 빈려손주 생일잔치 해주시는 어르신들 2 10:08 780
2958752 이슈 [1회 예고] "얼른이 되라? 거절!" MZ 구미호 김혜윤 X 자기애 과잉 인간 로몬의 좌충우돌 판타지 로맨스❣️| 오늘부터인간입니다만 4 10:05 518
2958751 유머 선재스님 앞에서 초딩같은 안성재 2 10:02 1,601
2958750 유머 오랜만에 연락한 친구가 의심스러웠던 사람 17 10:00 3,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