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factfinder.tv/article/1949?mcode=m85ny3r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진욱 씨를 국무총리실 정무협력비서관으로 임명한다고 7일 국무총리실은 밝혔었다. 정무협력비서관은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고위공무원 ‘나’급(2급) 직위다. '일신상의 이유'로 하루 만에 자진 철회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인사 난맥상'이 도마 위에 올랐다. 김 씨의 임명 철회는 과거 '국제마피아파' 연루 의혹과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과의 해외 출장 동행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여론의 비판이 거세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이른바 '버닝썬 변호사'로 불리는 전치영 변호사를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에 임명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이재명 정부의 인사 기조에 대한 비판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국민 여론과 동떨어진 인사가 잇따르면서, 이재명 정부가 측근들의 과거 논란을 외면하고 코드 인사만 강행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진욱의 '국제마피아파' 연루 및 김문기 동행 논란
김진욱 씨는 2007년 성남 지역 폭력조직인 '국제마피아파'와 '종합시장파' 등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경쟁 업체의 보안 용역 업무를 빼앗는 사건에 연루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이는 대선기간 알려져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 '국제마피아파' 연루설을 더욱 증폭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김 씨는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에는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던 김문기 전 처장과 2015년 호주·뉴질랜드 해외 출장에 함께 동행한 것으로 알려져, 이 대통령의 '거짓말 논란'에 불을 지핀 인물이기도 하다. 김 씨의 총리실 비서관 임명은 이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위기 순간마다 함께했던 최측근을 챙기려 한 '보은 인사'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만들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60717
국무총리비서실 정무협력비서관에 임용될 예정이던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비서실 국장이 발표 당일 스스로 물러났다.
총리실은 7일 밤 공지를 통해 "8일 임용이 예정됐던 김진욱 비서관은 일신상의 이유로 임용 의사를 자진 철회해 임용이 이뤄지지 않았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임용 의사를 철회한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 전 국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수행비서였으며,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에 당선된 뒤에는 의전비서관에 발탁됐다. 민주당 당대표 때는 당대표실 국장급 당직자로 채용됐고,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직속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김 전 국장은 8일자 임용으로 대통령 재가까지 마쳤지만 임용 전 의사를 철회하면서 실제 임용은 이뤄지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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