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우성과 홍진경이 던진 질문 “가족은 무엇인가요?”
12,464 37
2025.08.07 22:47
12,464 37
배우 정우성과 방송인 홍진경의 사례가 한국 사회에 가족의 의미와 형태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법적 혼인과 혈연 중심의 전통적인 가족관을 넘어 새로운 가족의 등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점과 이들이 영향력이 높은 연예인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관점의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먼저 정우성은 아버지와 남편을 분리시켰다. 그는 결혼과 출산(양육)이 분리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정우성은 지난 5일 오래된 연인과 혼인 신고를 완료했다. 소속사는 이날 “개인의 사적인 부분”이라면서도 “배우 개인사와 관련된 과도한 관심과 추측은 자제해달라”고 했다.

정우성은 지난해 11월 모델 문가비 사이에서 낳은 혼외자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난 사이로 문가비는 2023년 6월 임신해 지난해 3월 출산을 완료했다. 정우성은 친자 검사를 완료했으며 문가비와의 결혼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우성이 혼인 신고를 완료한 인물은 문가비가 아닌 이미 오랜 기간 연인 관계를 지속했던 여성이다. 연예계와 관련이 없는 비연예인으로 정우성이 힘든 시기를 겪을 때마다 곁에서 ‘든든한 조언자’ 역할을 해왔다고 한다.


이로써 정우성은 법적으로 한 여성의 ‘남편’이자 다른 여성과 사이에서 낳은 ‘아버지’라는 다층적 위치가 됐다.


홍진경 또한 결혼 22년 만에 합의 이혼을 발표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혼 후에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의식 있는 결별’(Conscious Uncoupling)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홍진경은 지난 6일 직접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라일이 아빠랑 1998년에 만나 27년이 됐다”며 “누구 한 사람의 잘못으로 헤어진 게 아니다. ‘좀 다르게 살아보다’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헤어지고 나서 남이 되고 나서야 진짜 우정이 생겼다”며 “아이의 할머니들, 사돈끼리도 여전히 잘 만나신다. 나눈 우리 엄마랑 시어머님이 이렇게 할리우드인 줄 몰랐다”고 했다.

홍진경은 전 남편과 부부 관계는 끝났지만 인간적 관계는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혼을 ‘실패’나 ‘갈등의 종결’이 아닌 새로운 관계로 재정립되는 과정으로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홍진경은 딸 라엘 양의 의견을 존중해 이혼을 진행했고 전 남편고 함께 ‘좋은 부모’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자녀의 정서적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현대적인 이혼 가족의 모습을 제시한 것이다.

대중 또한 이혼 가정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깨고 부부 관계가 해소된 후에도 저녀를 중심으로 협력하는 건강한 관계를 제기했다는 반응과 함께 홍진경을 응원하는 의견들을 이어갔다.


이외에도 비혼 상태에서 정자를 기증 받아 출산에 성공한 방송인 사유리와 전 남편 동의 없이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이를 임신한 배우 이시영의 사례 또한 언급되며 비혼 동거, 비혼 출산, 이혼 후 유대 관계 등 다양한 삶의 방식이 등장하며 가족의 정의 자체를 확장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https://naver.me/xBMpT8o7

목록 스크랩 (0)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이유 있는 여름 1위 쿠션! #블루쿠션 NEW 컬러 사전 체험단 모집 142 00:22 3,21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57,8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85,94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27,2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76,45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4,1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0,4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72,8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0 20.05.17 8,681,8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20.04.30 8,572,9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3,2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2226 유머 단종 돼서 너무 슬펐던 맘터 리샐버거.jpg 2 07:47 485
3062225 유머 어제 페퍼톤스 노들섬 공연에서 있었던 일 6 07:43 685
3062224 이슈 서울 상위 20개 자영업종 상가 현황 6 07:38 1,153
3062223 이슈 0.1초만에 안광죽이기 달인 4 07:37 681
3062222 이슈 그림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마지막 터치 ㄷㄷ 6 07:35 955
3062221 기사/뉴스 [단독] 피습 여고생 비명에 달려간 남학생 "살려달라 목소리 잊히지 않아" 33 07:34 1,923
3062220 이슈 다이소 까눌레 틀에 얼음 얼려서 커피에 넣으면 오래가고 모양도 귀엽 4 07:33 1,166
3062219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2 07:31 102
3062218 이슈 포카칩 어니언맛이 근본인 이유.jpg 2 07:30 705
3062217 유머 자고 일어났는데 호텔에 나밖에 없다 그 호텔 이미 10년 전에 폐업했는데? 3 07:28 1,239
3062216 이슈 사람마다 진짜 갈린다는 치약 양 46 07:28 1,174
3062215 이슈 21년 전 어제 발매된_ "그녀에게" 07:13 327
3062214 이슈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 살고 있는 거대 포켓몬 8 07:12 1,292
3062213 이슈 아 이게 한드지 K-드라마 재벌남주 특 못 말린다는 듯이 푸스스 웃다가 웃음 꾹 삼키면서 한쪽 눈썹 까딱 올리고... 7 07:11 2,802
3062212 이슈 고양이 뒷목에 젓가락을 단 이유 2 06:58 1,431
3062211 유머 올빼미형 인간, 성질 못됐을 가능성 높다 12 06:54 1,450
3062210 이슈 걸러야 하는 여자 1순위.jpg 8 06:45 2,765
3062209 이슈 영원히 푸르고 시들지 않을 화분 두 개. 2 06:37 2,124
3062208 기사/뉴스 ‘전국노래자랑’ 장민호, 엔딩 장식 “풍악을 울려라” 06:29 565
3062207 이슈 참새에 까치 스킨을 입히면??? 6 06:29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