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단계 검역 간소화 요구 "속도 낸다고 되는 것 아냐"
"여론·정치 아닌 전문영역…더 성의 보이겠단 의미"
LMO 감자 개방엔 "가격·품질경쟁력서 경쟁 안돼"
"작은 나라가 살아남으려면 수출시장 다변화해야"

송 장관은 "미국 입장에서 보면 사과에 대한 검역 협상을 시작했는데 그게 한 30년 됐다, 그런데 아직 2단계에 머무르고 있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라며
"이 부분을 우리는 소통을 조금 더 강화할 필요가 있지 않겠나라고 설명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검역은) 양국 간 커뮤니케이션 과정이고 여론으로, 정치로 하는 게 아니라 전문가적 영역"이라며
"검역 절차를 개선한다라는 표현은 소통을 조금 더 강화한다는 것, 그리고 전문가적 단계에서 인공지능(AI)을 투입하는 등 과학적 역량을 높이겠다는 의미"라고 언급했다.
정부는 미국산 과채류 신규 수입 승인 절차 등을 전담할 'US 데스크'를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우리는 북미, 남미, 중동 등 대륙별로 담당자를 배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송 장관은 US 데스크의 의미에 대한 질문에 "US 데스크는 컨택 포인트를 분명하게 하는 것"이라며 "검역본부 인력이 대륙별로 11명 정도 있는데 여기서 미국의 컨택 포인트가 생기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송 장관은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8단계 절차를 다 없앨 수는 없고 미국도 그건 알고 있다"며 "(검역절차 개선은) 그럼 우리가 조금 더 성의를 보일게라는 답"이라고 강조했다.
유전자변형생물체(LMO) 감자 개방 가능성에 대해서는 "11개 주의 감자가 검역절차 6단계에 와있어 아마 한다면 가장 빨리 개방이 될 것 같다"면서도 "이미 22개주 감자가 열려있기 때문에 경험해봤는데 가격이나 품질 경쟁력에 있어 적어도 22개주 감자는 우리 감자와 별로 경쟁이 안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같이 작은 나라가 살아남으려면 수출시장 다변화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수출 시장을 미국에 집중하지 않고 유럽, 남미, 중동까지 확장하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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