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기자수첩] 손흥민 '우산 논란'이 아닌 '우산 억까'...별게 다 불편한 세상
9,078 57
2025.08.07 11:44
9,078 57

(사진=손흥민 선수 sns 캡쳐)

(사진=손흥민 선수 sns 캡쳐)


축구선수 손흥민이 뜬금없이 ‘비매너 논란’에 휘말렸다. 정정하겠다. '억까'에 휘말렸다. 이번에는 ‘우산’ 때문이다.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의 프리시즌 친선경기 후,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가 각각 인터뷰에 응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손흥민은 여성 리포터의 우산 아래서 인터뷰를 했고, 벤 데이비스는 자신이 직접 우산을 들고 리포터를 배려했다. 이 장면을 두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유저들은 손흥민을 향해 "비매너"라며 비판을 가했다.



그러나 6일 <조선일보> 보도에 의하면 이 장면엔 결정적인 맥락이 생략되어 있다. 당시 손흥민은 한 손에 마이크를, 다른 손에는 이어폰과 연결된 무선 송출기를 들고 있었던 것. 손이 자유롭지 않았던 것이다.

반면 벤 데이비스는 송출기를 바지에 장착하고 있었기에, 두 손이 비교적 자유로웠고 우산을 들 여유가 있었다. 단순히 ‘누가 우산을 들었는가’만을 캡처해 손흥민의 매너를 평가하는 것은 기초적인 사실 확인조차 결여된 비판이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설령 손흥민이 우산을 들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것이 과연 비판받을 일인가”라는 데 있다. 한 명은 리포터, 다른 한 명은 초청된 선수다. 미디어 인터뷰는 리포터가 주도하며, 방송 장비와 상황에 따라 배역이 나뉜다.

그 자리에서 남성 선수가 여성 리포터에게 반드시 우산을 씌워줘야만 매너 있는 행동이 되는가?




지금 이런 상황이 ‘젠더 매너 테스트’의 일환처럼 작동하고 있다는 점은 더 큰 문제다. 남성에게는 매 순간 ‘배려의 증명’을 요구하고, 그것이 충족되지 않으면 곧바로 ‘비매너’ 낙인을 찍는 분위기는 공정하지 않다.



(후략)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https://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105771

목록 스크랩 (0)
댓글 5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칸 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국내 단 한번의 시사! <군체>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522 05.04 49,0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41,6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61,1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5,0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52,14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1,7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5,6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8,95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0,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0,9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0,6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9431 정보 예컨대 어렸을 때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들은 보통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다. 심박수가 증가하면 무력한 채 두려워하기만 했던 그때의 기억이 깊은 잠재의식(내부 수용 감각) 속에서 다시금 올라오기 때문이다. 08:17 21
3059430 기사/뉴스 [단독] '쥐롤라' 이창호, 뮤지컬 데뷔…'겨울왕국' 올라프 발탁 10 08:15 406
3059429 이슈 [KBO] KBO리그 2026시즌 시청률 TOP51 (~5/6) 08:15 58
3059428 이슈 블랙핑크 멧갈라 4명 버전 거울 셀카 08:13 418
3059427 이슈 조용히 처리하다가 걸려서 난리난 교보 근황 2 08:10 1,647
3059426 이슈 영화 <정원사들> 전격 크랭크인! 3 08:10 589
3059425 정보 갤럭시S25 시리즈 ONE UI 8.5 업데이트 열림!!!!!! 10 08:09 873
3059424 이슈 요즘 편의점 미자 구분 난이도 13 08:05 1,511
3059423 이슈 멕시코 국립궁전앞에서 방탄 기다리는 팬들 때문에 소방차 출동 12 08:05 1,001
3059422 정보 카카오뱅크ai퀴즈 8 08:04 290
3059421 정보 홀리몰리 여러분 Arteev(저작권 만료 그림 사이트)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요… 거기에 큰 기대 없이 dress 검색했다가 놀래벌임 옛날 카탈로그 같은 거였을까… 25 07:48 2,737
3059420 이슈 [유미의 세포들] 유미랑 사귀자마자 달려나온 순록이의 응큼세포... 근데 ㅈㄴ큼.jpg 35 07:41 4,785
3059419 정보 한국 최근 10년 간 베스트셀러 Top 10 15 07:39 2,408
3059418 유머 어딜가도 알아주는 주식방의 유쾌한 화백들 12 07:35 3,490
3059417 이슈 영화 와일드씽 타임라인 보도스틸 12종(강동원 엄태구 박지현 오정세) 13 07:35 1,599
3059416 팁/유용/추천 또 원덬이만 몰랐던것 같은 핸드폰 이모티콘 기능 539 07:33 15,282
3059415 이슈 딸 운전연수중 보복운전 남성 만나 분노한 아버지 17 07:21 3,824
3059414 이슈 13년 전 어제 발매된_ "미스코리아" 2 07:21 648
3059413 유머 ????: 중동전쟁에 있어 알파고를 믿지 말아라, 그건 선전이다 10 07:13 3,734
3059412 유머 킥플립) 노래 가사가 그게 아닐텐데 3 06:51 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