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알려진 것과 다르다’→‘벌칙 펑고’ 아니고, ‘강제’ 느낌도 아니다…안우진 부상의 ‘진실’
8,467 48
2025.08.06 14:14
8,467 48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알려진 것과 다른 내용이다. 키움 안우진(26)의 부상과 관련해 불거진 ‘벌칙 펑고’ 논란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강제적인 훈련도, 징벌성 분위기도 없었다. 안우진의 부상은 ‘불운한 사고’라고 보는 것이 맞다.

안우진은 지난 2일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퓨처스팀과 함께 자체 청백전에 등판했다. 9월 소집 해제 후 1군 복귀를 위한 점검 차원에서 치러진 경기였다. 경기 후 이어진 훈련에서 상황이 발생했다. 안우진이 넘어지면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문제가 된 훈련은 ‘벌칙 펑고’로 알려졌다. 청백전에서 진 팀이 ‘벌칙성’으로 추가 펑고 훈련을 받았다는 보도가 여러 차례 나왔다. 일부에서는 코치가 안우진에게 강제로 훈련을 시켰다는 주장까지 있을 정도.

스포츠서울 취재를 종합하면, 이는 사실과 달랐다. 키움 구단은 청백전 이전부터 이미 해당 훈련을 공식 프로그램으로 공지했다. ‘벌칙’이 아니라 민첩성을 위한 체력 훈련의 일환이었다.


명칭은 ‘개밥 훈련’이다. 좌우로 빠르게 움직이며 펑고를 받는 방식이다. 수비 훈련이라기 보다는, 여름철 체력 유지와 민첩성 향상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키움만 하는 게 아니다. 몇몇 구단도 같은 훈련을 활용 중이다.

쉽게 다칠 수 있는, ‘위험도’가 높은 훈련은 또 아니다. 안우진은 스파이크가 아닌 운동화를 신고 해당 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제성’ 역시 근거가 약하다. 안우진이 훈련을 거부했는데도 코치가 억지로 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 당시 현장 분위기는 오히려 정반대였다. 청백전 이틀 전인 지난달 31일 키움은 고척에서 SSG와 퓨처스리그 경기를 치렀다. 총 7명의 투수가 등판했다.

경기를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통상이라면 2일 회복 훈련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안우진의 실전 점검을 위해 청백전이 진행됐다. 선수들은 피로를 안고 경기에 임했다. 청백전 자체가 ‘안우진을 위해’ 열린 느낌이 강하다.


야구는 팀 스포츠다. 안우진 등판을 위해 팀 전체가 움직였다. 예고된 펑고 훈련에서 안우진이 빠지는 그림이 오히려 더 이상하다. 그 과정에서 일어난 사고가 마치 구조적 문제처럼 비화한 것은 사실관계와 거리가 있다. 특정인에게 책임을 묻기보다, 팀 전체가 함께 겪은 ‘불운’으로 보는 게 더 합리적이다.

‘침묵 강요’ 의혹도 있다. 부상 직후 구단이 선수들에게 “부상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말라”는 압박을 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 역시 과장된 부분이 있다. 실제로는 단체 집합 상황이 아닌 일부 선수들 사이에서 “일이 커지면 어쩌지”라는 우려가 오간 수준이었다.


안우진에게 뼈아픈 것은 사실이다. 올시즌 복귀는 물론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합류도 무산됐다. 당연히 메이저리그(ML) 진출 시기 역시 미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잘못된 정보가 ‘괴담’ 수준으로 돈다. 안우진과 구단이 ‘벌칙’과 ‘강제’라는 프레임에 갇히는 것은 부당해 보인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468/0001167533

목록 스크랩 (0)
댓글 4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테랑 클렌징폼 X 더쿠👍”진짜 베테랑 폼” 700명 블라인드 샘플링, 후기 필수X 738 04.01 35,9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7,2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01,3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11,1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14,6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09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9,1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60,3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9,5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5,10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3427 이슈 소년의 시간 원테이크 촬영 중 실제 하품이 나왔던 오웬쿠퍼 02:19 101
3033426 유머 최애들과 같이 있으면 돈을 받는 직업을 얻은 사람.jpg 02:17 253
3033425 유머 월드게이 사랑싸움 1 02:13 540
3033424 유머 작가님 관짝소년단만 보셨나... 9 02:04 1,137
3033423 이슈 [KBO] 편파해설로 난리난 엠스플 민병헌 한명재 33 01:54 1,289
3033422 정치 집권 300일, 이재명 정부 공약 92%가 완료 또는 진행 중. 11 01:53 761
3033421 이슈 엄마한테 떨어졌다고 했더니 답장 이렇게 왔어 완전 신이다 6 01:52 1,510
3033420 유머 드디어 그녀도 내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 01:50 348
3033419 이슈 5년전 오늘 발매된, 아스트로 "ONE" 01:43 71
3033418 이슈 이거보고개웃음ㅜㅠㅠ원본공유해줄배인혁구함ㅋㅋㅋㅋ 4 01:41 1,155
3033417 이슈 고봉민김밥 그린참치김밥 도로로 후기 20 01:40 3,426
3033416 이슈 이 모임에서 ㄱㅍ 마라샹궈 2kg 먹었다는게 웃김 4 01:37 2,295
3033415 이슈 오늘 시간그냥개버려야지 릴스 영원히 내리면서 챱투 챱챱투. 01:35 532
3033414 이슈 오늘 엄마한테 늦게 일어났다고 혼났다.. 6 01:35 2,077
3033413 유머 야구 보다 혈압 올라서 난생 처음 고척돔 응급실 구경을 다 해본다 잠깐 쉬웠다 갈테니 역전 당하지 마라 4 01:34 1,222
3033412 이슈 내가 관찰한 내향인의 특징은 약간 질문을 음미함 11 01:33 1,400
3033411 이슈 나만똥쌀때분위기?기분?좋아함? 4 01:31 1,417
3033410 유머 음식은 국산으로 사야지 애들한테 왜 다른나라 과일을 멕여 3 01:31 1,233
3033409 이슈 눈나 나 기엽게 나오구 잇어? 4 01:30 866
3033408 이슈 이마트에서 바나나맛우유 세트 사면 준다는 뚱바유리컵.jpg 13 01:30 3,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