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에 개교한 잠실고등학교가 남자고등학교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
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잠실고에 '남녀공학 전환 승인' 통지를 내렸다. 이에 따라 잠실고는 내년 3월 1일 신입생 모집부터 여학생들도 입학이 가능해진다.
이같은 남녀공학 전환은 학령인구 감소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것에 대비한 것"이라며 "주변 아파트에 여학생 통학 편의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여파는 서울에서도 진행 중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사립 6개 여학교(성암국제무역고, 송곡여중, 송곡관광고, 경복비즈니스고, 동국대사범대부속여중, 동국대사범대부속여고)와 공립 1개 여학교(성동글로벌경영고)가 남녀공학으로 전환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학교에 학교별 맞춤 교육 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당 3년간 총 6억9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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