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최은순 집사 메모 발견…'통일교 정○○∙김여사∙캄보디아'
6,785 10
2025.08.06 11:08
6,785 10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5월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 앞서 뺏 짠모니(Pich Chanmony) 캄보디아 총리 배우자와 환담 후 이동하며 각 나라의 전통의상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5월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 앞서 뺏 짠모니(Pich Chanmony) 캄보디아 총리 배우자와 환담 후 이동하며 각 나라의 전통의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 여사가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은 2023년 12월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귀국 행사 후 153일 만이었다. 중앙포토


‘정○○ 비서, 용산 김 여사, 12시, Cambodia(캄보디아).’
김건희 여사 모친 최은순씨의 집사로 불리는 김충식(86)씨 창고에 버려져 있던 다이어리에서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비서실장과 김 여사 사이의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논의를 위한 일정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해당 메모에 적힌 통일교 고위 인사를 조만간 소환해 김 여사를 직접 만나 캄보디아 ODA 사업을 청탁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 메모는 2024년 다이어리의 연간계획 4월란에 수기로 쓰인 일정 메모다. 메모에 실명으로 등장한 인사가 현직 통일교 고위 인사인 점, 면담 목적으로 추정되는 캄보디아가 적힌 점에 비춰 특검팀은 통일교의 ODA 사업 청탁 관련 면담 일정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다이어리는 김씨가 사용하던 경기 양평군 강상면 김 여사 일가 소유 창고에 버려져 있었다고 한다. 

정○○ 비서는 한학자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현재 통일교 집행부 격인 천무원 부원장(원장은 한 총재)을 맡고 있는 통일교 고위 인사다.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구속된 윤영호(48)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공범으로 입건된 상태다. ‘용산 김 여사’는 김건희 여사로 추정된다. 특검팀 의심대로 면담이 이뤄졌다면 통일교 실세가 김 여사를 직접 만나 숙원 사업인 메콩 피스파크 프로젝트(MPP) 등 캄보디아 ODA 사업 청탁을 했을 가능성이 커진다. 

김영옥 기자

김영옥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중앙포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중앙포토


메모가 적힌 4월의 다음달에는 실제 한국의 캄보디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예산이 2배로 늘어났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16일 방한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이 정상회담 자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쏙 첸다 소피아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은 캄보디아 지원 사업 예산을 기존 15억달러에서 30억달러로 늘리는 EDCF 기본 약정에 서명했다. 당시 기재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캄보디아 내 고부가가치 대형 사업을 발굴해 우리 기업의 기반 시설(인프라) 사업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디올백 수수 의혹 여파로 공개 활동을 하지 않던 김 여사는 같은 날 캄보디아 총리 내외와의 오찬 참석을 계기로 공식 활동을 재개했다. 2023년 12월 15일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 귀국 행사 이후 153일 만이었다. 

이에 대해 김충식씨는 중앙일보에 “다이어리는 누군가 갖다버리고 간 것이지 내가 쓴 게 아니다”라고 관련성을 부인하면서 “바른언론연대에 500명이 함께 하기로 했다. 좌파들이 득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건희 여사의 어머니 최은순(79)씨의 최측근이었던 김충식(86)씨 노트로 추정되는 2024년 연세대학교 다이어리 연간 계획 4월란에 '정OO 비서, 용산 김 여사, 12시, Cambodia'라는 메모가 발견됐다.

김건희 여사의 어머니 최은순(79)씨의 최측근이었던 김충식(86)씨 노트로 추정되는 2024년 연세대학교 다이어리 연간 계획 4월란에 '정OO 비서, 용산 김 여사, 12시, Cambodia'라는 메모가 발견됐다. 자료 제공 열린공감TV 제작진


https://naver.me/F0AcBb6z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12 12.23 26,0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4,3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2,12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9,5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942 이슈 윤남노포에서 젤웃긴장면 길가던행인:안녕하세요~도라이님, 11:37 18
2942941 이슈 행정절차상 춤으로 판단된 움직임으로 40일 영업정지 처분 받은 타코집 해명 댓글 11:37 188
2942940 이슈 원덬이 크리스마스마다 듣는 프듀48 메리크리 🎄 11:36 24
2942939 유머 @: 우리가 굿즈 많이 사주는데 애들은 왜 저지경이에요 1 11:35 359
2942938 기사/뉴스 서태지, 1년 만에 전한 근황.."‘좋은 소식’ 전할 수 없어 안타까워" [전문] 6 11:34 1,312
2942937 이슈 의외로(?) 크리스마스 연금곡 2개 있다는 다비치.jpg 11:33 352
2942936 이슈 촬영 거절했는데도 방송 내보내서 해명하는 식당 사장님.jpg 1 11:33 875
2942935 정치 이재명 대통령에게 로판 사랑고백 뺨치는 트럼프의 황금열쇠 선물 4 11:32 322
2942934 유머 세인트영맨작가의 크리스마스그림 1 11:32 180
2942933 이슈 산타가든🎄| 이진이네 깜짝 방문한 카더클로스🎅🏻 1 11:31 165
2942932 이슈 정용화 인스타 스토리 6 11:30 960
2942931 유머 게으른 사람들을 미워하는 사람들은 잘못됨 2 11:29 959
2942930 기사/뉴스 ‘60억 추징’ 이하늬, 남편과 함께 검찰 송치…사후 등록에도 형사책임은 無소멸 1 11:29 528
2942929 이슈 알티 타는 코르티스 옆태 14 11:28 1,083
2942928 기사/뉴스 안성재 요리에 쏟아진 첫 혹평…'두쫀쿠' 재해석에 "아빠 그거 아니라고" 15 11:27 1,001
2942927 유머 내년부터 소비 줄이는 꿀팁! 2 11:27 584
2942926 이슈 [해외축구] 팬들이 선수를 향해서 물건 투척 할껄 대비해서 그물망 설치 한다는 축구팀 1 11:27 341
2942925 이슈 둥근 과일을 못 먹어서 슬픈 거북이 3 11:27 421
2942924 기사/뉴스 MC몽 "병역비리·불륜? 싹 다 고소, 16년 참은 한 다 풀 것"..'전쟁' 선포 5 11:26 832
2942923 정치 김병기 원내대표 페이스북 - 현재 악질적으로 본인을 괴롭히고 있는 전 보좌관을 자르게 된 이유 공개함 12 11:25 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