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차 골목까지만 옮겨줘" 부탁하더니… 음주운전 신고한 40년지기
8,671 25
2025.08.06 09:23
8,671 2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17/0001093686?sid=001

 

믿었던 40년 절친에게 속아 생계를 잃었다는 40대 남성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초등학생 때부터 가까웠던 동네 친구에게 배신당한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등학교 중퇴 후 바로 생업에 뛰어든 A씨는 "40년지기가 대학 때 등록금이 없어 자퇴하겠다길래 제가 선뜻 전 재산을 내어 도와줬다"고 밝혔다. 당시 A씨는 친구에게 "이거 그냥 주는 거니까 나중에 혹시 내가 좀 힘들어지면 딱 한 번만 도와달라"고 말했다.

A씨는 사업 성공으로 탄탄대로를 달렸으나 점차 사업이 기울었고 큰 빚을 떠안았다. 이에 가장 먼저 40년지기에게 연락해 "고시원이라도 들어가게 100만원만 좀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친구는 거절했다. A씨는 "사정이 어렵다던 친구는 며칠 뒤 골프 여행을 떠났다"며 "결국 도움을 받지 못해 당시 일하던 가게 창고에서 잠을 자며 오전·오후엔 배달 일하고 밤에는 대리기사로 일하며 버텼다"고 털어놨다.

그러던 중 A씨는 교통사고를 당했고 가해자에게 합의금을 받았다. 당시 신용불량자였던 A씨는 친구 명의로 된 통장에 합의금을 잠깐 맡겨놓기로 했다. 하지만 친구는 술값으로 합의금을 탕진해버렸다. 다음 날 친구는 "술김에 실수였다"며 사과했고 매달 15~20만원씩 갚았다. 그러나 이마저도 절반밖에 돌려받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도 40년 우정을 저버리긴 쉽지 않았다. A씨는 오랜만에 술 한잔하자는 친구의 말을 거절하지 못하고 마주 앉았다. 두 사람은 속 얘기를 하면서 감정을 풀었다. 문제는 이때 발생했다. 친구는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으려 했고 A씨는 만류하며 대리기사를 부르려고 했다.

그러자 친구는 돌연 A씨에게 "내 차를 골목 입구까지만 좀 옮겨달라"고 요구했다. A씨가 "나도 술 마셨다. 말이 되냐"고 따지자 친구는 "난 만취했고 넌 몇 잔 안 마시지 않았느냐. 여기선 대리기사에게 못 맡긴다"고 강요했다. 실랑이 끝에 A씨는 친구 차를 몰고 골목 입구까지 옮겼다. 이때 친구에게 전화가 걸려 왔고 그는 "내가 널 경찰에 음주운전으로 신고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A씨는 음주 측정에서 '면허 정지' 결과가 나와 배달일과 대리기사 등 생업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 친구에게 속고 또 속은 A씨는 "친구한테 사과도 못 받았다"며 "다른 사람에겐 내 잘못이라고 말하고 다니더라. 교통사고 합의금도 돌려받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사연을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친구가 합의금을 사용한 건 횡령죄가 성립할 수 있다. 음주 운전도 친구가 시켰기 때문에 교사 혐의를 받을 수 있다"며 "정황으로 봤을 때 A씨의 음주 운전도 어느 정도 정상참작 될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단 3일간, 댄꼼마 브랜드데이 전품목 50%세일> 짱구,코난,스폰지밥,귀칼,하이큐 덕후 다 모여! 댓글 달고 짱구 온천뚝배기 받아가세요. 213 02.13 11,0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94,6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85,3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96,0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91,99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0,7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0,9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0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0,5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0,7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7,6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2124 이슈 한글창제 덕을 본 뜻밖의 분야.jpg 1 15:28 338
2992123 이슈 독일에서 이민 온 소년이 성매매로 돈을 벌어 시작되었다는 미국 대표 재벌가.jpg 3 15:27 717
2992122 유머 흔한 이혼전문 변호사의 취미 7 15:26 523
2992121 이슈 올림픽 남자 피겨스케이팅 인기가 많아서 옷갈아입는 것까지 방영했던 미국 15:26 397
2992120 정보 [modelpress] 일본 독자 조사「기무라 타쿠야가 연기한 가장 좋아하는 역」 4 15:25 131
2992119 이슈 성심당의 인테리어, 핵심 메뉴 등을 베꼈다며 논란이 된 빵집에 대한 성심당 입장 45 15:23 1,745
2992118 이슈 거의 10년전인 2018년부터 AI를 엄청 중요시하면서 AI 시대를 미리 준비하고 있었던 이수만 4 15:23 496
2992117 유머 지도로 보면 더 넓은 아시아 범위.jpg 15:22 326
2992116 이슈 올 새벽 피겨 경기로 회자되는 평창 피겨 경기...gif 11 15:20 1,728
2992115 기사/뉴스 대학생, 카톡보다 인스타그램 많이 써…'에브리타임' 활용도↑ 15:20 140
2992114 기사/뉴스 "뛰어다녔잖아!" 4세 아이에 고함친 20대, 법원은 무죄 선고 10 15:19 737
2992113 기사/뉴스 [리뷰] 한번 보면 끊을 수 없는 '레이디 두아', 신혜선 N개 얼굴의 재미 1 15:18 226
2992112 유머 사이비종교에 심취한 고양이 3 15:16 700
2992111 이슈 계속 듣다보면 꽤나 중독되는 것 같은 아이브 위럽 치와와...twt 7 15:12 737
2992110 이슈 지난 1년간 엑소 카이 몸매 취향 38 15:11 1,729
2992109 기사/뉴스 방송에도 나온 유명 마술사, 가족과 싸우고 집에 방화 시도 5 15:11 1,403
2992108 이슈 황정음 장난감 무료 나눔 현장 다녀온 사람 후기 35 15:09 5,133
2992107 유머 보검매직컬) 앞머리자르자마자 귀요미등장함ㅠㅠㅠㅠㅠㅠ 25 15:08 1,871
2992106 이슈 한국 축구팬들 신기해 하는 이탈리아 유벤투스 게시물 근황 8 15:07 1,052
2992105 정치 사형선고를 받은 김대중 대통령이 1981년에 감옥에서 예측한 주4일제와 인공지능 17 15:06 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