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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는 올해 초 퇴임한 해양경찰청장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려 하기도 했습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의 성접대 의혹을 해경이 무혐의 처리했을 때 청장이었던 인물입니다.
김 전 청장은 "해경청장은 수사 지휘권이 없고, 수사관 인사 역시 관여하지 않는다"며 수협중앙회장 무혐의와 수협중앙회 재취업과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자문위원도 맡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수협중앙회는 노 회장이 해경 수사를 받게 된 2023년도부터 매년 퇴직 해경 고위간부를 자문위원으로 뽑았습니다.
한편, 노 회장과 함께 성매매를 알선받았던 수협 조합장 3명도 수협 간부 자리를 꿰찼습니다.
이들 3명이 지난해 조합장 선거에서 떨어지자, 수협은 수천만원대 연봉을 받은 수협 비상임이사, 노량진시장 비상임이사로 임명했습니다.
이들 모두 "호텔 방에 들어간 건 맞지만 성행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해 노 회장과 함께 무혐의를 받았습니다.
수협 측은 "노 회장 취임 이전에도 해양경찰 퇴직자를 위촉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이현일 정재우 신동환 영상편집 박선호 영상디자인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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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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