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훈련을 가장한 체벌...키움의 ‘구태 야구’가 팀의 에이스를 망쳤다 [MK초점]
5,753 1
2025.08.05 16:11
5,753 1

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안우진은 키움히어로즈, 그리고 더 나아가 KBO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다.

그리고 그 에이스가 허무한 일로 부상을 입었다. 그를 망가트린 것은 다름이 아닌 같은 팀 코치진이다. ‘올해의 팀킬’, 아니 KBO리그 역사상 최악의 ‘팀킬’로 불릴만하다.

지난 4일 한 매체의 보도로 알려진 안우진의 부상 소식, 결국 키움 구단은 하루 뒤 안우진의 수술 소식을 전하며 이를 인정했다.


키움 구단에 따르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중인 안우진은 지난 2일 휴일을 맞아 퓨처스팀 홈구장인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실전 점검을 위한 자체 청백전에 등판해 1이닝을 소화했다.

등판까지는 괜찮았지만, “청백전 종료 후 진행된 추가 훈련”에서 넘어지며 오른쪽 어깨를 다쳤고 견봉 쇄골 관절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재활 기간은 1년이 예상된다.

이미 토미 존 수술로 2년 가까운 시간을 재활에 매달린 그다. 여기서 1년을 더 허비하게 생겼다.

키움 구단에 따르면, “자체 청백전 당시 선수들의 경기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패배 팀에 추가 훈련(펑고)이 예정돼 있었고” 안우진은 추가 훈련 제외를 요청했지만, “패배 팀 전체가 참여하는 분위기 속에서 파트 코치의 권유로” 훈련에 동참했다. “외야 필드에서 진행된 추가 펑고 훈련은 강도가 높지 않았고,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 구단의 주장.

그러나 익명의 소식통이 전한 상황은 구단의 설명과는 차이가 크다. 확인 결과, 경기에 패한 팀이 소화한 훈련은 야구인들 사이에서 이른바 ‘개밥’이라는 속어로 불리는 훈련이었다.



‘개밥’은 펑고 타구를 일부러 멀리 떨어진 곳으로 때려 쫓아가서 잡게 만들고 다시 반대 방향으로 때리는 방식이다. 말이 좋아 ‘훈련’이지, 사실상 ‘체벌’이다.

“강압적인 분위기가 아니었다”는 주장도 거리가 멀다. 소식통에 따르면, 코치진은 이를 거부한 안우진을 주차장까지 따라가 훈련에 참여하게 만들었다.

투수에게 수비 훈련은 중요하다.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스프링캠프 때는 거의 매일 투수 수비 훈련을 소화하고, 시즌중에도 가끔 팀 분위기를 다잡을 목적으로 투수진의 수비 훈련을 진행한다.

그러나 이런식의 막무가내 훈련은 진행하지 않는다. 이 선수가 토미 존 수술에서 재활중인, 이날 경기에서 투구까지 소화한, 그것도 팀의 에이스라면 더욱 더 그렇다.


팀의 시즌 성적이 좋지 않으면 경기 후 미팅을 통해 분위기를 재정비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다른 경기도 아니고 청백전에서 경기를 졌다고 이런식의 체벌성 훈련을 시키는 것은 ‘구태 야구’의 극치라 할 수 있다.

결국 이 구태 야구가 소속팀, 그리고 리그 최고의 에이스를 망친 것이다. 2025년 한 나라 최고 수준 프로 리그에서 일어난 일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수준이다.

부상은 막는다고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투수라면 더욱 그렇고 토미 존 수술같이 큰 수술에서 회복된 선수들은 더욱 더 여러 부상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는 이번에 소속팀 코치진의 구태로 입지 않아도 될 부상을 입었다. 예전 어느 유명 앵커의 말마따나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안우진은 현재 한국 야구의 ‘대체 불가’ 에이스다. 과거 잘못에도 대표팀에 그를 선발해야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일본 대표팀을 이끈 쿠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대표팀에 대한 생각을 묻자 “학교 폭력 이슈가 있는 선수가 대표팀에서 뛰는가?”라고 물으며 그를 경계대상 1호로 꼽기도 했다.

그의 이번 부상이 선수 개인에게는 말할 것도 없고, 한국 야구 전체에도 엄청난 손실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410/000108252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80 01.08 51,6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5,9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12,9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8,3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7,69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7,3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8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9031 이슈 1987년 오자키 유타카 I Love You 라이브 영상 16:27 34
2959030 이슈 [해외토픽] 美, 마두로 체포 작전서 ‘공포의 음파무기’ 사용했나... “병사들 피 토하며 쓰러져” 16:26 117
2959029 기사/뉴스 김의성 “'부산행' 후 10년…'악역 톱티어'란 평가 뿌듯해” 3 16:25 127
2959028 유머 일단 냅다 대면식 투표부터 올렸던듯한 임짱.. (커뮤니티) 1 16:25 332
2959027 유머 마늘을 빼먹었다구요????????? 2 16:23 605
2959026 유머 홋카이도에 눈왔다고 신나게 뛰어 놀았다가 털 난리난 슈나우저 멈머ㅠㅠ 6 16:23 673
2959025 유머 장난감도 잘 들어가고 아이들도 잘 들어간다는 후기가 많은 돼지 장난감 정리함 5 16:23 915
2959024 유머 동네 만두가게 사장님한테 혹평받고 당황한 정지선셰프 4 16:20 2,030
2959023 이슈 2025년 케이팝 남녀아이돌 북미투어 관객동원 순위 6 16:19 607
2959022 이슈 르세라핌 sbn한테 아일릿 이로하가 쓴 편지 ㅋㅋㅋㅋㅋ 3 16:18 406
2959021 이슈 성심당 딸기요거롤 🍓 20 16:14 2,766
2959020 유머 WOW 소리 나는 이무진 작곡, 하하 라디오 오프닝 송 5 16:12 423
2959019 이슈 방금 팬싸에서 어제 오픈한 인스타계정(for_evercherry10) 관련해서 살짝 언급한 장원영 67 16:06 7,474
2959018 기사/뉴스 "성관계 영상 유포·목부터 찌른다"…아내 협박·폭행한 소방관, 집행유예 43 16:02 1,932
2959017 유머 중식 요리만화 (철냄비짱)이 의외의 만화인 점.jpg 6 16:02 1,772
2959016 이슈 킥플립 계훈 멘트 근황..twt 6 16:01 1,354
2959015 이슈 데뷔 8년 차에 국내 메이저 시상식 대상(MAMA, 골든디스크) 연이어 받은 남돌 7 16:01 1,014
2959014 유머 코쿤: 길에서 이런 사람 만나면 피해요 / 아까 가방 멘 사람이랑 친구일 것 같아 14 16:01 2,930
2959013 이슈 별 도둑놈이 다 있는 미국 11 15:59 1,742
2959012 유머 본가에서 명절음식 보내준걸 받은 일본인 12 15:59 2,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