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54) 전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좌초 위기에 빠진 '디펜딩 챔피언' 울산HD의 지휘봉을 잡고 위기 탈출의 선봉장으로 나선다.
울산 구단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13대 사령탑으로 신태용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김판곤 감독과 지난 1일 상호합의로 계약을 해지한 울산은 발 빠르게 신태용 감독을 제13대 사령탑으로 앉혔다.
이로써 지난 2012년 12월 성남 일화(현 성남FC) 감독직에서 물러나 K리그 무대를 떠났던 신 감독은 13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
울산은 지난해 7월 홍명보 전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팀과 결별하면서 김판곤 감독을 후임으로 영입해 지난해 K리그1 3연패를 달성하며 순항했다.
하지만 울산은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병행하는 힘든 상황에서 최근 11경기 연속 무승(K리그 3무 4패·코리아컵 1패·클럽월드컵 3패)의 수렁에 빠지자 결국 김판곤 감독과 결별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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