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536307?sid=001
![15개월 아기가 차에 치이기 직전의 모습. [사진 = 한문철TV]](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08/05/0005536307_001_20250805113307418.png?type=w860)
15개월 아기가 차에 치이기 직전의 모습. [사진 = 한문철TV]주차장에서 15개월 아기를 혼자 걷게 방치한 보호자와 이 아이를 차로 치고도 그냥 가버린 운전자 행동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지난 6월 말 경북의 한 주차장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아기의 보호자가 주차장에서 생후 15개월 아기를 홀로 둔 채 자신의 차로 빠르게 걷는 모습이 담겼다. 보호자의 뒤를 천천히 뒤따르던 아기는 옆에 정차 중이던 차량이 움직이면서 그대로 치이고 만다.
뒤늦게 아기가 차에 치인 것을 본 여성은 달려가 아이를 안아 들고 운전자를 향해 소리치지만 차는 그대로 사라진다.
![차량에 치인 아기를 본 보호자가 아기에게 향했다. [사진 = 한문철TV]](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08/05/0005536307_002_20250805113307455.png?type=w860)
차량에 치인 아기를 본 보호자가 아기에게 향했다. [사진 = 한문철TV]당시 운전자는 아이를 보지 못했고 차가 덜컹거리는 느낌도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영상을 보면 차가 두 번이나 덜컹거리는 모습이 확인된다. 아이 등에도 타이어 자국이 남았다고 한다. 다행히 아이는 멍이 든 것 외에 큰 외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는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공소권 없음으로 입건 전 조사종결 처리됐다.
한문철 변호사는 “아이가 크게 다치지 않은 건 천운”이라며 “주차장에서는 아이 손을 잡고 걷거나 안고 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운전자는 당시 아이가 안 보였을 수 있지만 덜컹하는 느낌을 몰랐다는 건 거짓말일 수 있다”며 “조사 종결에 대해 경찰서장에 이의신청하고 거짓말탐지기 조사도 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운전자와 아기의 보호자를 비판하고 나섰다. “아기 뒤를 왜 안 따라가냐”, “아기를 두 번이나 넘고 지나갔는데 모를 리가 없다”등의 반응이 댓글창에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