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전처의 빚 때문에 이혼한 의뢰인이 등장했다.
이날 의뢰인은 "전 아내와 금전적인 문제로 이혼하고 아이를 양육하고 있었는데 어러 사건으로 답답해서 찾아왔다"고 하며 "고3 때 1살 어린 아내와 처음 만났다. 20살에 직업군인으로 입대해 주말마다 만났는데 어느 날 산부인과 앞으로 오라고 하더라. 임신 5개월이라면서 초음파 사진을 보여주며 아이를 낳아 키우고 싶다고 해 결혼했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결혼 7년 차쯤 집에 양복 입은 사람들이 찾아와 전처 이름을 대며 여기 사는지 묻더라. 아내에게 물어보니 예전에 돈을 빌렸는데 착오가 있어 확인차 찾아왔다고 했다. 그런데 며칠 뒤에 각종 저축은행에서 상환을 요청하는 서류들이 왔고 아내는 돈을 빌렸는데 이걸 갚기 위해 돌려 막기로 빌렸다고 하더라"고 했다. 하지만 아내는 저축은행에서만 돈을 빌린 게 아니었다. 의뢰인의 어머니에게까지 빌린 것. 의뢰인은 "어머니가 며느리가 계속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게 감당이 안 된다고 하더라. 부모님이 식당일, 일용직을 하시는데 2019년부터 7~8천만 원 빌려줬다더라"고 하며 2022년 빚 때문에 합의 이혼을 했다고 했다.
그런데 또 문제가 있었다. 의뢰인도 전처에게 돈을 빌려준 것. 의뢰인은 "돈을 갚기 위해 필라테스 센터를 차리고 싶다더라. 일을 해야 갚을 수 있다고 해서 신용대출, 카드 대출을 받아 4천만 원 빌려줬는데 얼마 후 2300만 원이 더 필요하다더라. 어머니께 부탁해서 빌려줬다"고 했고 서장훈은 "빌려준 것만 손해 보면 되는데 더 빌려줬다. 돈이 모자란다고 피해본 어머니께 빌려서 갖다 준다는 게 말이 되냐"고 버럭했다.
의뢰인은 "금전적인 문제 외에도 아들이 지금 고1인데 친구들이 저랑 안 닮았다고 하더라. 손이나 발 등 닮은 게 하나도 없더라. 그런데 작년 5월 어버이날이라고 아들이 엄마에게 쓴 편지를 봤는데 '못난 아빠 만나서 우리가 떨어져 있어야 하니 엄마를 보기 위해 참고 버티겠다'고 적혀 있었다"고 하며 "그걸 보고 유전자 검사를 하게 됐는데 불일치가 나왔다. 전처에게 보냈더니 모르겠다더라. 그래서 아이를 데리고 가라고 했다. 친생자관계부존재확인 소송에서 승소해 호적 정리도 했다. 지금은 성도 엄마 성으로 바꿨더라"고 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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