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JTBC 밀착카메라] "쓰레기차 냄새나" 민원 때문에…'잠 못 드는' 환경미화원들
6,656 37
2025.08.04 20:58
6,656 37

https://youtu.be/9oJr4piLlSk?si=Nb5VjQNk1kZY2j4C





14년 차 환경미화원이 지난달 받은 월급은 569만 원입니다.

우리나라 노동자 평균 임금은 약 373만 원. 한참 많아 보이는 액수입니다.

[박현유/환경미화원 : 야간에 일하는 시간이 월 144시간에서 160시간 정도… 일요일에 한 번밖에, 하루밖에 못 쉬어요.]

그런데 기본급은 300만 원, 연장수당·야간수당이 거의 반입니다.

밤 11시가 되어야 시작되는 이 남성의 하루.

어떤 작업 환경인지 이 월급 받을만한지 한번 따라가 봤습니다.

3인 1조로 올라타는 트럭, 주말엔 쓰레기가 많아 서둘러야 합니다.

가다 쓰레기가 나오면 서고, 내려서 줍고 다시 차에 타는 작업입니다.

이걸 하루에 150번 정도 반복합니다.

목장갑만 낀 채 마구잡이로 주워 담고, 압축 장치로 누르는데, 위험해도 방도가 없습니다.


규칙을 어긴 종량제 봉투는 또 너무 무겁습니다.


그리고 무게도 들어보면 매우 무겁고요. 옆에 봉투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리병 넣지 말라고 분명히 써놨는데도 버젓이 유리병이 버려져 있습니다.

차가 갑자기 멈추고 박 씨는 급히 내려 주변 빌딩으로 갑니다.

[박현유/환경미화원 : {어디 가시는 거예요?} 화장실이요. 다행히 무상으로 열려있는 데가 있어서…]

다시 서두릅니다.

주민들 깨기 전에 작업을 끝내야 합니다.

[박현유/환경미화원 : 시끄럽다(는 분도 있고), 작업하다 보면 물이 좀 떨어질 때도 있어요. 그럼 그런 거로 냄새 난다고 얘기를 하고요.]

해는 밝아오고, 마음은 더 조급해집니다.

마지막 아파트를 돌고 난 아침 7시.

세 명이서 총 120km를 달려 쓰레기 13톤을 주웠습니다.

이제 퇴근입니다.

잠옷을 입어도 쉽게 잠들진 못합니다. 밤낮 바뀌는 건 보통 일이 아닙니다.

[박현유/환경미화원 : 뒤척이다가 잘 자면은 한 2시간쯤 자고. 못 자면 1시간 정도 자다가 비몽사몽으로 깨어있고.]

겨우 누웠더니 앓는 소리가 나옵니다.

사실 이 야간 근무, 정부가 이미 6년 전 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주민 민원 때문에 현실은 지침과 다릅니다.

[춘천시 관계자 : 위험성도 많이 느끼고, 차량 계속 지나다니는 거에 대해서 불만도 많이 표시해서…]

현유 씨는 불면증과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박현유 씨는 아마 햇빛과 근육통으로 내내 뒤척이다, 해가 질 때쯤 다시 나와야 할 겁니다.

모두 잘 시간에 같이 잠들 수 있는, 어찌 보면 당연한 권리는 야간수당 142만 원보단 더 가치가 클 겁니다.



[작가 유승민 영상취재 김재식 영상편집 홍여울 영상자막 조민서 취재지원 권현서]

이은진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5137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테랑 클렌징폼 X 더쿠👍”진짜 베테랑 폼” 700명 블라인드 샘플링, 후기 필수X 702 04.01 29,66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2,5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92,4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9,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03,33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2,26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7,80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60,3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2,6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3425 정치 정원오 "전월세 시장 불안은 무능행정 결과…오세훈, 남 탓 멈춰야" 08:27 31
3033424 기사/뉴스 "이란, 며칠 내 미국과 만날 의사 없다고 공식 통보" 1 08:24 155
3033423 유머 손 달라면 손 주는 고양이 실존 6 08:23 461
3033422 이슈 [보검매직컬] "잘 가! 아가 건강해!" 3 08:22 441
3033421 이슈 최근 다시 붐업되고 있는 서인영의 숨겨진 띵곡 08:22 263
3033420 이슈 의외로 불면증에 직빵이라는 최고의 수면법 19 08:18 2,029
3033419 기사/뉴스 뼈만 남은 채 기어나온 개들...지옥같은 오피스텔 구조기  6 08:17 815
3033418 유머 LA가려다가 비자 거절당한 가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08:16 1,040
3033417 유머 🐼 뜽히야...맻시고? 1 08:15 579
3033416 기사/뉴스 “이란 전쟁 한 달 더 가면 항공사 줄도산”… 두바이 항공 재벌의 경고 5 08:13 962
3033415 이슈 전역 후 다시만난 뉴이스트 김종현, 최민기, 아론 3 08:10 729
3033414 이슈 인간 아리아나 그란데인 것 같은 승헌쓰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08:09 410
3033413 정보 네페 180원 10 08:09 591
3033412 정보 토스 행운퀴즈 정답 10 08:07 575
3033411 정보 카카오뱅크 AI 퀴즈 (4/4 오전8시) 8 08:03 344
3033410 기사/뉴스 [속보] 美 F-15 전투기·A-10 공격기 이란서 격추…2명 구조, 1명 실종 2 08:03 849
3033409 기사/뉴스 [단독] “장난감 입에 억지로 집어넣어”… 경찰 직장어린이집 아동학대 의혹, 수사 착수 14 08:02 1,027
3033408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2 08:02 187
3033407 이슈 많은 오타쿠들이 2026년 4월 신작 애니 중 흥행 3대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애니 3작품...jpg 3 08:01 800
3033406 유머 슬기 복근 코어 루틴 따라할 사람 12 07:59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