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JTBC 밀착카메라] "쓰레기차 냄새나" 민원 때문에…'잠 못 드는' 환경미화원들
6,644 37
2025.08.04 20:58
6,644 37

https://youtu.be/9oJr4piLlSk?si=Nb5VjQNk1kZY2j4C





14년 차 환경미화원이 지난달 받은 월급은 569만 원입니다.

우리나라 노동자 평균 임금은 약 373만 원. 한참 많아 보이는 액수입니다.

[박현유/환경미화원 : 야간에 일하는 시간이 월 144시간에서 160시간 정도… 일요일에 한 번밖에, 하루밖에 못 쉬어요.]

그런데 기본급은 300만 원, 연장수당·야간수당이 거의 반입니다.

밤 11시가 되어야 시작되는 이 남성의 하루.

어떤 작업 환경인지 이 월급 받을만한지 한번 따라가 봤습니다.

3인 1조로 올라타는 트럭, 주말엔 쓰레기가 많아 서둘러야 합니다.

가다 쓰레기가 나오면 서고, 내려서 줍고 다시 차에 타는 작업입니다.

이걸 하루에 150번 정도 반복합니다.

목장갑만 낀 채 마구잡이로 주워 담고, 압축 장치로 누르는데, 위험해도 방도가 없습니다.


규칙을 어긴 종량제 봉투는 또 너무 무겁습니다.


그리고 무게도 들어보면 매우 무겁고요. 옆에 봉투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리병 넣지 말라고 분명히 써놨는데도 버젓이 유리병이 버려져 있습니다.

차가 갑자기 멈추고 박 씨는 급히 내려 주변 빌딩으로 갑니다.

[박현유/환경미화원 : {어디 가시는 거예요?} 화장실이요. 다행히 무상으로 열려있는 데가 있어서…]

다시 서두릅니다.

주민들 깨기 전에 작업을 끝내야 합니다.

[박현유/환경미화원 : 시끄럽다(는 분도 있고), 작업하다 보면 물이 좀 떨어질 때도 있어요. 그럼 그런 거로 냄새 난다고 얘기를 하고요.]

해는 밝아오고, 마음은 더 조급해집니다.

마지막 아파트를 돌고 난 아침 7시.

세 명이서 총 120km를 달려 쓰레기 13톤을 주웠습니다.

이제 퇴근입니다.

잠옷을 입어도 쉽게 잠들진 못합니다. 밤낮 바뀌는 건 보통 일이 아닙니다.

[박현유/환경미화원 : 뒤척이다가 잘 자면은 한 2시간쯤 자고. 못 자면 1시간 정도 자다가 비몽사몽으로 깨어있고.]

겨우 누웠더니 앓는 소리가 나옵니다.

사실 이 야간 근무, 정부가 이미 6년 전 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주민 민원 때문에 현실은 지침과 다릅니다.

[춘천시 관계자 : 위험성도 많이 느끼고, 차량 계속 지나다니는 거에 대해서 불만도 많이 표시해서…]

현유 씨는 불면증과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박현유 씨는 아마 햇빛과 근육통으로 내내 뒤척이다, 해가 질 때쯤 다시 나와야 할 겁니다.

모두 잘 시간에 같이 잠들 수 있는, 어찌 보면 당연한 권리는 야간수당 142만 원보단 더 가치가 클 겁니다.



[작가 유승민 영상취재 김재식 영상편집 홍여울 영상자막 조민서 취재지원 권현서]

이은진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5137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2 01.08 13,07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4,7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5,7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5,2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9,90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2,6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581 이슈 일론 머스크가 주기적으로 하는 헛소리타임이 다시 왔다 12:41 135
2957580 기사/뉴스 아일릿, 항공권 정보 유출 피해…"멤버들에 위협도, 엄중한 책임 물을 것"[전문] 2 12:40 247
2957579 유머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취업문 1 12:38 404
2957578 정치 송언석, 8~11일 외통위 차원 일본 방문…다카이치 총리 예방 6 12:38 108
2957577 정치 李대통령, 13일부터 1박 2일 방일…‘다카이치 고향’ 나라현서 한일 정상회담 2 12:36 141
2957576 기사/뉴스 전현무 “이제 아무도 없다‥내 결혼식이었으면” 럭키 결혼식서 부러움 폭발(사랑꾼) 12:36 395
2957575 이슈 에픽하이 'Love Love Love (Feat. 융진)' 멜론 일간 95위 (🔺5 ) 15 12:35 331
2957574 기사/뉴스 [단독] 조세호 '폭로자', 직접 입 열었다... "기회를 줬는데도" 19 12:34 1,603
2957573 이슈 한로로 '사랑하게 될 거야' 멜론 일간 4위 (🔺1 ) 12:34 119
2957572 유머 사람에게 사기 당한 개 4 12:33 576
2957571 기사/뉴스 션 "子 하율, 10km 기록 나보다 빨라…내가 너무 천천히 뛴다더라" (뛰어야 산다2) 3 12:32 331
2957570 유머 산낙지 체험 후 해산물들 생사 여부 확인 하며 먹는 타망(태계일주 네팔 셰르파) 3 12:31 792
2957569 이슈 교회헌금 사용 현황 43 12:31 2,491
2957568 이슈 또 몇페이지를 넘긴거냔 반응있는 쇼미12 지코 싸이퍼ㄷㄷ 1 12:30 544
2957567 기사/뉴스 정근식 서울교육감, 학교 앞 '소녀상 불법집회' 극우단체 고발 2 12:27 253
2957566 정치 1936년생 미국인의 ice사태에 대한 감상 10 12:24 1,487
2957565 기사/뉴스 '송도 살인사건'에 사제총기 집중단속…19명 송치·341정 압수 4 12:23 510
2957564 이슈 규민 딘딘 정섭 사진보고 누군지 알아보기 2 12:23 461
2957563 정치 통일교가 몰래 재산을 처분하고 있다고 함 7 12:21 1,530
2957562 기사/뉴스 NCT 재민, 해돋이 같이 보고 싶은 스타 1위… 긍정적이고 다정한 이미지 [일간스포츠X팬캐스트] 12:20 140